신경쓰인다고, 너가
3, 치료



이여주
근데 오빠는 여기있어 ? 수업 안가 ?


전정국
땡땡이 칠려고 했는데, 그냥 들어가야지 뭐


이여주
얼른 들어가, 나도 슬슬 들어가야겠다


전정국
그래, 알았어 ㅎ

이내 각자의 교실로 향하는 둘이다,

●●

어느새 지루했던 1교시가 끝이 나고,


박태민
아 지루한 1교시 끝


김하은
난 1교시부터 벌점 먹었네


이여주
그러니깐 일찍일찍다니라니깐


김하은
알겠어, 알겠다고


박태민
야 근데 복도가 왜이렇게 조용해졌냐


김하은
설마 그선배들 또 오신건 아니지 ?


이여주
아 .. 설마


김태형
김여주가 이반맞냐


박태민
목소리보니깐 맞네,


김하은
저선배, 내가 보기엔 어제일로 너찍었다


이여주
아 진짜 ..

드르륵 _


김태형
김여주 이반 맞네,


박지민
여주 안녕 ~


이여주
아 .. 안녕하세요


박지민
너희도 안녕 ㅎ

지민의 인사에 태민과 하은도 인사를 하며,


이여주
근데 여긴 무슨 일로 ..?


김태형
그냥 왔는데?


이여주
네 ?


전정국
여주 안녕 ㅎ


이여주
어, 정국오빠 안녕 ㅎ


박지민
뭐야, 둘이 언제 친해졌어 ?


김태형
그니깐, 언제 친해졌을까

여주를 빤히 쳐다보고는 이내 눈을 돌리며,


김태형
다음 뭐냐


박지민
과학아님?


김태형
과학이나 가자


박지민
오키, 전정국 가자


전정국
여주야, 이따봐

여주의 머리를 가볍게 쓰담고는 지민을 뒤따라가는 정국,

그모습을 쓰윽보고는 과학실로 유유히 걸어가는 태형이다,

●●

선생님
자, 고3마지막 과학 실험수행이니깐 열심히 하자


박지민
네, 쌤 ~

선생님
일단 알코올을 병에 옮기고 램프 위로 조심히 올리자,

선생님의 말을 듣는둥 마는둥, 왠지 모르게 아까일이 신경쓰이는 태형은

아무 생각없이 램프위에 옮기다, 결국 사고를 쳐버리고만다

쨍그랑 _


김태형
아 ㅆ 존나 아프네

선생님
태형아, 괜찮니 ?


김태형
네,

그의 무심한 대답과는 다르게 유리에 스쳐 손등에는 이미 피가 나기 시작한다,

선생님
일단 태형아, 보건실 먼저 갔다올래 ?

태형은 고개를 끄덕이며, 뒤를 돌아 문으로 향한다


박지민
야 괜찮아 ?


김태형
괜찮으니깐 걷겠지, 븅신아


전정국
김태형 답네,

태형은 정국을 보며 아무말없이 교실을 빠져나온다,

드르륵 _

터벅터벅 _


김태형
뭐야, 왜 아무도 없어


김태형
그냥 논땡이나 부려야지

태형은 이내 침상에 풀썩 앉는다,

드르륵 _


이여주
선생님 -!

이때 들어온 여주와 눈이 마주친 태형,

놀란표정의 여주와는 달리 태형은 무표정으로,


김태형
보건실은 왜왔냐


이여주
박태민 팔꿈치를 다쳐서 밴드좀 가져갈려구요 ..


김태형
아까 그 남자애 ?


이여주
네, 그럼 선배는 왜 여기에 있어요 ?


김태형
논땡이 피우러,


이여주
아 ..

이에 여주는 밴드를 찾고선,


이여주
찾았다, 선배 저는 그럼 가볼ㄲ

이때 여주의 눈에 들어온 태형은 상처,

이에 여주는 태형의 손을 잡고는,


이여주
선배, 이거 왜 이렇게 됐어요?


김태형
너한테 말해줄 정도로 그렇게 친밀한 사이는 아닌것 같은데,


김태형
그리고 손좀 놓지,

여주는 자신의 손에 들린 밴드를 태형의 손에 붙여주면서,


이여주
상처 이렇게 그냥 두면 덧나요,

태형은 여주를 지긋이 바라보며,


이여주
다됐다 ,

여주가 고개를 들자, 둘이 거리는 매우 가까웠다

이에 여주는 민망한듯 큼큼 거리며 일어나,


이여주
갈께요, 약 잘챙겨 바르시고요

드르륵 _

그리고는 보건실을 유유히 나가는 여주다,

태형은 나간 여주의 자리를 가만히 응시하면서


김태형
진짜 당돌하네

무심한 말과는 달리, 매우 빨개져 있는 그의 귀이다

●●

딩동댕동 _

드르륵 _


박지민
수업 땡땡이 쳐서 좋냐? 𐨛 𐨛 𐨛


김태형
어, 존나 좋다


박지민
어 지금 쌤들 점심시간이라 보건쌤 없을텐데, 누가 치료해줬냐 ?


박지민
설마 니가 혼자 했냐? 𐨛 𐨛 𐨛


박지민
상상만 해도 개귀엽네 𐨛 𐨛 𐨛 안그러냐?


전정국
그니깐 𐨛 𐨛 𐨛


김태형
내가 안했는데 ?


박지민
그럼 누가 해줬는데 ?

태형은 이내 정국을 바라보며,


김태형
이여주가 해줬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