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에는 돌멩이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12. 너는 떳떳해?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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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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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윽...!

태형의 총알은 동현의 소뇌를 관통했고,

동현의 총알은,

윤기의 앞을 가로막은 정국에게 박혔다.

윤기는 그대로 멈춰서 아무것도 안하는 상태로 서있었고,

상대 조직원들은 자신의 보스가 죽었다는 걸 자각한 뒤 달아났다.

그리고 정국은 대기해있던 차에 태워 바로 회사로 이동했다.

윤기가 가만히 멍때리고 있자,

석진이 와서 그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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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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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정신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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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지금 네가 이러면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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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빨리 회사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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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기는 내가 마무리하고 돌아갈테니까.

그제서야 윤기는 정신을 차린건지 밖으로 달려나갔다.

** (여주시점)

수술실의 불이 꺼질 때까지 그 앞에 가만히 서있던 윤기는,

수술실의 불빛이 꺼지자 고개를 돌려 회장실로 돌아갔다.

나는 그런 윤기를 뒤따라 회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윤기는 책상을 받치고는 연신 마른세수만 해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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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윤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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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왔어.

윤기는 천천히 고개를 돌리더니 다 풀어진 동공,

한편으로는 살기 가득한 원망의 눈빛으로 날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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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윤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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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 이름 부르지 마.

나는 원망이 서린 윤기의 목소리에 흠칫하며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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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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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오지 말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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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대체 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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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우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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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하는 말이 말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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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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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는 그냥 네가 걱정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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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가 날 왜 걱정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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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위험한 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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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가 위험한 일을 하든 더러운 일을 하든 네가 대체 무슨 상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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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는 너 다칠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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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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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가 온다고 뭐가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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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가 온다고해서 내가 안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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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가 오면 내가 깔끔하게 손 딱 씻고 이딴 더러운 짓 안할 줄 알았어?

나에게 소리를 지르며 화내는 윤기에 나는 벌벌 떨리는 손을 등 뒤로 맞잡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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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가 지금 나쁜 일 많이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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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중에는 언젠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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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는 떳떳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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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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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도 죄지어서 천사 된 거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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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얼마나 죄를 많이 지었으면 죽어서까지 봉사와 헌신을 하라고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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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런 네가 나한테 그런 말 할 자격이나 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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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윤기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숙이고는 눈물을 툭 떨군 나를 본 윤기는 아차 싶었는지 말을 멈췄다.

나는 손등으로 눈물을 슥 닦아내고는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는 억지로 싱긋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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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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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내가 괜히 오지랖을 부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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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동안 나 상대해 주느라 귀찮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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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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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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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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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안녕.

나는 그대로 회장실을 나왔다.

**(윤기시점)

김여주가 나간 후 나는 손바닥에 얼굴을 파묻은 채 한숨만 쉬어댔다.

그렇게 말하려고 한 게 아닌데...

이런 더러운 모습,

김여주한테만은 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 더 신경이 곤두서 있었는데.

정작 그 애를 보니 온몸이 마비되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정국이가 다치는 걸 보고만 있었던게 한심해서.

그런 내 자신에게 미치도록 화가 나서.

너에게 그런 못된 말을 해버렸다.

정작 잘못을 한 건 네가 아니라 난데...

네가 내 말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으면 좋겠어.

내일 다시 웃으며 날 보러 와줬으면 좋겠어.

내 욕심인건가.

이젠 너무 늦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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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씩 보러가주세요♡

신작 하나 더 배달왔습니당~!

설렘 대박!

언향

안녕 꽃향이들♡

언향

오랜만이죠?

언향

작가가 더욱 빨리 올 수 있도록 손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