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 VÌØLÈT }
[에피소드: 23]


우여곡절 2층으로 내려온 사람들,


박지민
이젠 어디로, 어떻게 갈꺼예요 ?

의문의 남성
그래도 어느정도 넓은 공간으로 가야되지 않을까요? 식량확보도 할 수 있을곳으로_

나여주
....주변에 고등학교 있던데, 거기는 위험할까요?


전정국
바이올렛들이라면 저번에 다 죽었거나, 어디론가 사라졌으니..


전소연
학교로 가요, 길은 여주가 알테고.. 이젠 어떻게 가냐인데..

약물 한 보따리를 바리바리 들고 있는 인주, 부상을 당하고 수술한지 얼마 안된 소연, 힘이 빠진 윤기아 임매니저의 상태를 살피는 석진과 남준_

의문의 남성을 수시로 확인하는 정국까지.

결국 자유로운 몸은 여주, 태형, 지민, 호석_ 이 넷뿐이다.

심지어 여주는 그동안 많은 상처를 입어 정상적인 몸이 아니였지. 그상태로 바이올렛들에게 돌진하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쿵- 쿵-!!!

창문을 누가 밖에서 치기라도 하는지 쿵쿵거림에 시선은 그쪽으로 쏠렸고 창문으로 조금씩 보이는 피묻은 손-

<혐짤주의>

"크르륵... 크아아악..."


김석진
.........

자신들끼리 사다리처럼 자신들을 밟으며 이내 난간까지 잡은 바이올렛, 혈관이 터진듯한 울긋불긋한 얼굴이 천천히 창문으로 올라왔다

한 마리의 바이올렛이 목까지 보일때쯤이면 이어서 3마리도 꾸물되며 올라왔다.




김남준
뒤로 물러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요.

지금 이 상황에서는 도망만이 살길,

챙그랑-

때마침 그것들이 동시에 잡고 있던 난간의 나사가 빠지며 바닥으로 추락했고, 바이올렛 그 역시 난간과 함께 바닥으로 곤두박칠 쳤다.


"크와아아악..!!!!!크아악!!!!"


바닥에서 들리는 둥탁한 소리에 바닥과 맞닿은 바이올렛이라는것을 알 수 있었고, 다시 올라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는것까지 알 수 있었지


전소연
...수류탄도 없다, 이제 -

늦출 수 없는 긴장감에 창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던 사람들을 지나쳐 창문으로 다가가는 유일한 사람, 나여주.


김태형
...어디가, 여기로 와요 여주씨 .

나여주
여기있으면, 바이올렛이 살려준대요? ㅎ

어느새 난간앞에 선 여주, 그녀의 발밑에서는 기름칠 덜 된 로봇처럼 삐거덕되지만 빠른속도로 올라오고 있는 바이올렛들

나여주
.......

바이올렛들이 올라오는 순간, 여기있는 모든 사람이 이것들과 같은 짐승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더 깨달은 그녀는 이내 마음을 굳게 먹었다.

자신이 감염되는것보다 자신의 뒤에있는 이들이 감염된 모습을 보게되면, 지키지 못해준 자신이 너무나도 원망스러울거 같기에 내린 선택이지


전소연
허튼짓 하지마, 희생 그딴것도 하지말고 .

나여주
여러분 지켜야지, 나 안죽으니까 걱정마요-

뒤에있던 그들을 향해 싱긋 웃음을 지어보이고 부서지지 않은쪽의 난간을 넘어 건물벽에 달라붙는 그녀


나여주
내가 신호주면 1층으로 뛰어요, 큰 길로 가면 바로 학교에요 .

건물벽에 볼록 튀어나온 구조물을 암벽등반하는듯 넘어가며 이내 조금 떨어진 옆 발코니까지 넘어온 여주.

점점 멀어지는 그녀의 목소리에 어디론가 이동중이란걸 알 수 있었다


나여주
아가들아, 그쪽 말고 여기다 .

"크아악!!!! 크으아악!!!!"

난간에서 손을 흔드는 여주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는지 사람들이 있는곳으로 가려다 방향을 튼 바이올렛.

그 모습을 유신히 지켜보다 어느정도 자신과 가까워진 바이올렛이면 허리춤에 차고 있던 단검을 빼서,

스윽-

자신의 팔을 그어 피를 내는 여주였지, 그럼 투두둑- 바닥으로 향해 떨어지는 붉은 피.

그녀는 지열하지 않고 오히려 팔을 눌러 더 많은 양의 피를 흘려보냈지, 그러면 바이올렛들은 건물을 오르던걸 그만두고 피를 향해 돌진했다.

나여주
아윽...... 지금이야, 학교로 뛰어요..!!!

여주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던 그들이게 그녀가 걱정되었지만 그녀의 말을 따르는 사람들.

1층에 도착해서 학교로 뛰어가는 그들을 보자 그녀는 옅은 미소를 띄우더니 이내 그들을 따라 갔다.

이번으로써 확실해 졌지, 바이올렛은 피를 얻기위해 사람을 문다는것을_



-🖐👕ㅇ (손티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