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반인반수
소두 반인반수


혜아
으아아아아아악!!!!!!!!

혜아
아니...어디서..도대체......웬....남자가?!!


진영
..........

웬 남자애가 소두가 있던 자리에 서 있었다.

고양이 귀가 머리에 달려있고, 긴 고양이 꼬리까지 달려있었다.

혜아
뭐야......

설마 반인반수?!!

얼굴은 진짜 작네......

혜아
너.....설마 소두?!!


진영
이름 짓는 센스 하고는....

헐...;;!! 쟤 뭐야....??


진짜 무표정이네.....;;

혜아
뭐야 너.....몇살이야?!

난 당황한 나머지 나이를 물었다.


진영
19.

나이는 나랑 동갑인데 키는 왜케 크고 머리는 작지......;;

.....가 아니라!!

혜아
어,어어,어쨌든!! 너 뭐야?


진영
반인반수.

혜아
.......나,난 반인반수는 못 키워! 나.나가!!


진영
싫어.

우쒸~~!! 저 반인반수 ㅅㄲ가, 왜케 당당해?!

어이털리네?

혜아
여기 내 집이야! 나가!! 이 소두고양이 ㅅㄲ가?!!

그 말에 무표정이던 반인반수의 표정이 싹~굳었다.


진영
안 돼. 싫어. 나가면 잡혀.

혜아
내 알 빠 아닌..... 근데 누구한테?


진영
있어. 어쨌든 난 여기서 살아야 한다고......

혜아
누, 누구 마음대로?!!

하지만 고양이일 때는 진짜 귀여운데....

흠..마음이 약해지네..성격은 저래도 잘생겼자나....

안되지!! 집에 남자가 있으면!!

........그래도 고양이일 때는 귀여워.

혜아
........좋아. 허,허튼 짓하면 쪼,쫓아내 버릴 거야!


진영
그러든지.

ㅂㄷㅂㄷ..저 반인반수가........

내 일상 구해달라고 했더니 더 진흙탕에 가라앉히시네......

혜아
이름이 뭐야?


진영
배진영.

혜아
그 귀랑 꼬리 좀 못 집어넣어?

그러자 배진영은 굳은 얼굴로 고양이 귀와 꼬리를 집어넣었다.

혜아
이제 좀 인간 같네. 근데, 반인반수는 뭘 먹어?


진영
아무거나. 고양이일 때는 생선.

.....그 얼굴 좀 못 피냐....무표정 좋아하시네.

그렇게 거의 동거수준의 반인반수 키우기(?)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