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왕 민윤기•°+°*
7°》나를 사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아까 급식실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니 얼굴이 붉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민윤기의 우리가 그런 걸 따지는 사이였냐는 말 한마디에 아이들은 나와 민윤기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여주
"민윤기... 괜히 이상한 소리 해서..."

도망치듯 급식실을 빠져나와 도착한 곳은 도서관 이였다.

마침 시험기간이여서 난 모처럼 공부를 시작해보려 했다.

여주
"흠... 수학부터 풀어야겠다."

그렇게 한창 공부에 몰입해가는데, '띵' 문자가 왔다.

문자의 내용은 내일까지가 국어 수행평가니 독후감을 쓰라는 그런 내용이였다.

나는 우리 조에게 정해진 책을 찾으러 다녔고, 찾은 책의 위치는 나에게 조금 높았다.

까치발을 하고 낑낑대자 어두운 그림자가 서서히 짙어지더니 누군가가 그 책을 꺼내었다.

저번에 민윤기랑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여주
"민윤..."


남준
"민윤기 아니고 김남준인데,"

여주
"아..."


남준
"뭐냐, 그 실망한 표정은."


남준
"역시 너도 민윤기 좋아하는구나."

여주
"너도 라니? 누가 또 민윤기 좋아한대?"


남준
"좋아하는 거 맞네 뭘 숨기냐ㅋㅋ"

여주
"아... 혹시 너가 민윤기 좋아하는거야?"


남준
"무슨 소리야 그건, 개소리 하지마 더럽게."

여주
"그럼 뭔데."


남준
"민윤기가 너 좋아하잖아."

여주
"너나 개소리 하지 마, 민윤기가 왜 나를 좋아해."


남준
"다 말해줬는데도 못 믿냐,"

여주
"믿을 만 해야 믿지... 무슨 말도 안 돼."


지민
"너희 여기서 뭐 하냐."


호석
"김남준 같이 매점 가자면서 도서관 왔냐?"


남준
"아, 미안 까먹었다."


윤기
"홍여주는 왜 또 맹한 표정이냐."

여주
"ㄷ...다른 애들은 어디있어?"


호석
"전정국은 체육부장이라 다음 시간 체육이라고 체육쌤이 불렀대."


지민
"태형이랑 석진이는 같이 매점 갔을걸?"

여주
"그렇구나..."


윤기
"...야, 홍여주 너 학교 끝나고 뭐하냐?"

여주
"나 이만 가볼게. 수행평가 아직 못 끝내서."


지민
"민윤기, 너 뭔 잘못 했냐?"


지민
"홍여주 너 피하는 것 같은데?"


호석
"나만 그렇게 느낀 거 아니지."


윤기
"나 아무것도 안 했는데...?"


남준
"그거... 나 때문인 것 같아..."


호석
"뭐 했냐."


남준
"민윤기가 너 좋아한다ㄱ..."


윤기
"미쳤냐, 그걸 왜 말 해."


지민
"지금이라도 가 봐. 멀리까지는 못 갔을거야."


윤기
"김남준 너는 나중에 보자, 나 먼저 간다."


윤기
"야, 홍여주."

갑자기 찾아온 익숙한 향기에 뒤를 돌아봤더니 내 손목을 잡고 있는 민윤기가 보였다.

뛰어왔는지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여주
"어... 왜?"


윤기
"너 나 피하지."

여주
"내가 널 왜 피해."

그 때 저 멀리서 소리치는 음성이 들렸다.

조심하라고. 그 목소리가 난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점 점 가까워지는 공이 보였다.

난 아무것도 하지 못 한체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공을 맞는 둔탁한 소리는 분명 났는데, 왜 아프지 않은건지 의문을 가지고 눈을 떴다.

내 앞에는 내 어깨를 붙잡고 날 바라보는 민윤기가 있었다.


윤기
"괜찮아?"

여주
"너야말로 괜찮아? 어디 다친 곳은 없고?"


윤기
"없어 바보야."

민윤기는 뭐가 그리 좋은건지 실실 웃으며 말 했다.


윤기
"학교 끝나고, 잠깐 보자. 할 말 있어."


윤기
"내가 공 대신 맞아줬으니까 그 보상으로 만나는거다."

그렇게 할 말만 하고 떠나버린 민윤기의 뒷 모습은 오늘따라 멋져보였다.


잒아0_<
댓글에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해요ㅜㅜ


잒아0_<
생각하지도 못 한 걱정들이 저를 글쓰게 만들었네요ㅎㅎ


잒아0_<
하루 수고 하셨고, 음...12시 지났으니까 오늘이죠?


잒아0_<
오늘 하루도 즐겁고 값진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