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기면 다인가 [솔부/bl]
에피소드 2.




김민규
" 부승관 축구하러ㄱㄱ? "

...


김민규
" 야 부승관 "


김민규
" 축구 하자니깐?? "

...


김민규
" 야! "


몇 번의 부름에도 꼼짝도 안하는 승관에

짜증난 민규가

동그란 승관의 뒷통수를 시원하게 때려줬다


빠악-



부승관
" 아.. "


김민규
" 야! "


부승관
" ..응? "


김민규
" 야 몇번이나 불렀는데 대답이 없어;; "

...


부승관
" 아.. 생각할 게 좀 있어서.. "


김민규
" 허어.. "


김민규
" 이 쇄키 눈동자에 초점 없는 거 봐라.. "


김민규
" 맛이 가버렸고만.. "


김민규
" 쯧. "

표정 보면 그 최한솔인가 그 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쯧...

걔가 뭐라고 점점 미쳐가는 건지

병원에 한 번 데려가봐야 겠어..



.

매점)



이석민
" ?"


이석민
" 야 부승관 뭐해?? "

...


이석민
" 야! "

...


부승관
" 어,어어? "


이석민
" 왜 안때리던 멍을 때리고 있냐 "


부승관
" 멍 때리면 아픈데.. "


이석민
" ...쯧 "


이석민
" 정신차리고 지금 장바구니에 들어있는 물건이나 "


이석민
" 제 자리에 나두고 오지?? "


이석민
" 어후.. "


이석민
" 우유를 열 개는 넘게 담은 듯 "


이석민
" 뭐 꿈이 젖소부냐? "


부승관
" 지랄이야... "

...


이석민
" 와.. 욕 하는 걸로 끝난다고..? "


이석민
" 헐..? "


이석민
" 너 진짜 어디 아픈 거 아니야?? "


이석민
" 주먹이 안 날라왔을리가.. "

아

아 맞네

부승관 시련 당했었지

까먹고 있었네

그래도..


이석민
' 저건 너무 심한데.. '

이러다가 아무 남자나 붙잡고 뽀뽀하게 생겼네



.



부승관
" ... "

툭


이지훈
" .. 뭐야? "


도서관 구석 바닥에 앉아

책 열 권을 쌓은 채

책을 읽고 있는 부승관이

그것도 10권 다

연애 관력 책이라니



이지훈
" 차였냐? "


부승관
" ... "


이지훈
" 아 어쩐지 "


이지훈
" 죽어도 안 오던 도서관을 왜 왔나 했네ㅋ "


부승관
" ..혀어엉... "


이지훈
" 아. 시끄럽게 울지는 말고 "


이지훈
" 도서관이니깐. "


부승관
" ...훌쩍 "

...


이지훈
" 뭐해? "


이지훈
" 안 따라올꺼야? "


부승관
" ..아니요! "



.



^-ㅈ 어느 멋진 날에 승관이에게 짠 하고 나타난 지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