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니까, 재밌냐?

#번외 : 새롭게 시작하면 돼

☆여러분 잠깐!

☆보시기전에 저와 약속 한가지를 합시다!

☆번외편을 봤다고해서, 신작 구독 취소하시거나 그러지 말기!

☆기억하겠습니다

☆그럼 즐감하시죠!

☆예고와 이어집니다

김여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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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여주, 맞지? "

ㅅ, 선생님...!!!

아직도 이 학교에 근무하고 계셨구나..

김여주

" 네! 맞아요, 선생님... 바뀐 게 없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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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ㅋㅋ, 너도 변한게 없는데? 잘 지냈어? "

김여주

" 네!! 선생님도 잘 지내셨고요? 아직도 여기서 근무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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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응, 난 잘 지냈지..ㅎ. 여주야, 근데 선생님 보고 싶어서 찾아왔어? "

어, 그건 아니었는데... 맞다고 해드려야겠지..

김여주

" 맞아요, 선생님 어떻게 살고 계시나 궁금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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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이전에 원영이랑, 재환이랑은? 만났어? "

김여주

" 아니요! 선생님이 제가 한국와서 제일 먼저 본 사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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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앗! 정말? 감동인데 ㅋㅋㅋ "

김여주

" 아... 저는 이제 가봐야 할 것 같아요! "

김여주

" 선생님 조심히 들어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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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그래, 여주 너도 조심히 들어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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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자주 연락해. "

김여주

" 네, 연락 드릴게요!! "

김여주

" 나중에 뵈요! "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난 뒤, 학교 주변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딸랑-

와, 입구에서부터 눈이 부신데?

누구지.. 되게 잘생겼다.

???

" 어서오세요. "

눈을 마주치자마자, 나는 당황했다.

ㅈ, 지훈 오빠?!

김여주

" 지훈 오빠!!! "

나는 당장이라도 계산대를 넘어가서 지훈 오빠를 껴안고 싶었다.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이렇게 예쁘고 잘생긴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런데, 돌아오는 건 충격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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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미안한데, 누구세요? "

김여주

" 누구냐니....!! 오빠, 나 기억 못해? 아니면 기억 못하는 척 하는거야? "

뭔데... 뭐야 대체...!!

장난 하는거면, 가만 안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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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누구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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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저는 정말 모르겠어서 물어본 거에요. "

김여주

" ....아가.. "

김여주

" 아가잖아, 오빠의 단 하나뿐인 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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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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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ㅋ, 결혼도 안했는데 아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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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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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그리고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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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여자친구 있으니까 선 넘지도 마시고. "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대체...

다니엘..

다니엘을 만나야겠어...

김여주

" ㅁ, 미안합니다.. 술에 취했나봐요. "

김여주

" 안녕히 계세요!! "

☆작가 시점..

여주가 나간 뒤, 지훈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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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ㄴ, 누구야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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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누군데... 왜 눈물이 나는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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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참느라 힘들었네... 대체 누구야.. 아가는 또 뭐고.. "

☆여주 시점

큰 시내에 나와 다니엘을 찾고 찾아다녔다.

다니엘이 있을만한 곳...

PC방?!

그래, 그 PC방.. 지훈 오빠와 게임을 했었던 그 PC방!!

가야해, 꼭 찾아야 해..

그 PC방에 도착했다.

여기도 2년이 지났는데도 바뀐게 하나도 없었다.

김여주

" 다니엘!! 다니엘 어딨어?! "

내 큰 소리에 게임을 하던 사람들은 다 나를 보기 시작했고,

정신이 이상한가봐... 라며 알 수 없는 말들도 꺼냈다.

어쩌라고, 나는 다니엘만 찾으면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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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여주 학생? "

김여주

" 찾았다. "

김여주

" 여기 있을 줄 알았어요, "

김여주

" 잠시 저와 대화 좀 나눌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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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끄덕) "

나는 다니엘을 데리고 PC방 옆에 있던 자그마한 카페로 왔다.

김여주

" 이제, 말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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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뭘. "

김여주

" 지훈 오빠요, 어쩌다 그렇게 된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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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아, 박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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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근데 지훈 오빠라고 부를 정도로 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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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원래 여주 학생이 무서워 했던 사람이 박지훈이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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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언제 친해진거지? "

김여주

" 제 말에 대답을 해달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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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그래,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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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박지훈 다행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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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모든 기억을 잃었대. "

....기억을 잃어?

기억 상실증...?

김여주

" .....진짜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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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어, 그래서 나도 기억 못하고 아예 다 기억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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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이제 박지훈, 싸이코 같은 행동도 더 이상 안할거야. "

.....그랬구나...

애써 괜찮은 척 하는데도 속으로는 눈물 날 것 같고,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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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ㅋ,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박지훈 능력은 좀 있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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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 카페에서 알바하면서, 여친까지 캬... "

벌떡-

김여주

" 저 이만 가볼게요, 고마워요. 말해줘서. "

나는 후다닥 달려 카페를 빠져나갔다.

지훈 오빠가 일하고 있는 카페로 향했다.

멈칫-

내 발걸음을 멈추게 한 건,

지훈 오빠와 지훈 오빠의 여친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는 것.

그래, 나는 더 바라지 않아.

지훈 오빠가 행복하면 됐어.

한가지 바라는 게 있다면..

나를 기억해줘서, 아가나 꼬맹이로 다시 불리는 날이 있기를.

그것만 이뤄지면 돼.

내가 지훈 오빠의 기억을 되찾아주면,

새롭게 시작하면 돼.

☆이상 번외편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바라시는 것을 들어주려 합니다.

☆[도망가니까, 재밌냐?] 를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

☆항상 고마웠고,

☆우리..꼭 다시 만나요.

[도망가니까, 재밌냐?]

[시즌2, 3월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