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만난 옆집남자는 유부남?
클럽에서 만난 옆집남자는 유부남_24


거래?

왜 날 찾아온 건지, 이 여자의 목적이 뭔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나은
"그 쪽이 원하는 게 전정국 아니던가요?"

여주
"원하는 게 뭐길래 여기까지 찾아온 건지 그게 더 궁금한데요."


나은
"푸흐, 아직도 감이 안 오세요? 제가 전정국 그쪽 옆에 다시 세워드리겠다고요. 그냥 여주 씨는 제 계획에 잠시 돌만 맞아주시면 돼요."

여주
"계획이요?"

그 여자는 잠시 고민하는듯싶더니 이내 내 옆의 빈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한쪽 다리를 꼬고 앉았다.


나은
"저한테도 사랑하는 남자가 있어요, 여주 씨처럼요. 저 너무 나쁜 년으로만 보지 말아요. 저도 이 계약 결혼 반갑진 않은 소식이니까요."


나은
"저희는 계약 결혼 때문에 이별하지는 않았어요. 물론 몰래 교재 중이고요. 저희는 임신을 폭로하고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 갈 생각이에요."

여주
"네? 그럼 계약 결혼은 어떡하게요."


나은
"그냥 여주 씨는 정국 씨만 충실하게 믿으시면 돼요. 결코 그 길이 평탄하진 않을 겁니다. 상대는 JS, NU니까요." (*NU는 나은 집안의 대기업입니다.)

여주
"근데 전 정국이와 이미 이별했는걸요."


나은
"말만 이별인 거 같던데요? 정국 씨 여주 씨 생각하느라 밥 입 근처에도 안 갖다 대는 거 알죠?"

혼란스러웠다. 우리가 이별한 지가 어엿 2달이 다 되어가는데 그동안 굶고 있었다니... 지금 누구보다 정국이가 너무 보고 싶었다.


나은
"그럼 정국 씨한테 연락 한 번 해봐요."

난 떨리는 손을 겨우 붙잡고 조심스레 정국이의 핸드폰 번호를 쳤다.

뚜르르 루루- 뚜르르 루루-


정국
-"여보세요? 여주 누나?"

여주
"정, 정국아..."

신호음이 몇 번도 채 가지 않아 익숙하지만 그리웠던 목소리가 날 반겼다. 잘할 것이라고 몇 번이나 되뇌었지만 정국이의 목소리로 내 눈물샘도 터져버린 지 오래였다.

여주
"끄읍,정국, 아, 보고, 흡, 싶었,어."


정국
-"설마 우는 거예요? 어디에요, 지금."

옆에서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던 나은이 말 없이 휴지를 꺼내 나에게 내밀었고, 난 예의로 고개를 꾸벅 숙여 고마움을 표했고 그 휴지로 눈물을 급하게 닦았다.

여주
"나, 우리, 집 앞에, 있는 00편의점, 흡-."


정국
-"잠시만 기다려요. 갈게요."

뚝-

짧지만 강렬했던 통화를 끝마쳤지만 눈물은 멈출 줄을 몰랐다. 나은이 일어나 나에게 다가와 안아주었다.


나은
"그동안 혼자 속으로만 참아내느라 힘들었죠? 이젠 힘든 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짊어져요, 혼자서는 버겁잖아요."

오랜만에 따뜻한 말 들었다. 지금까지 마음고생한 내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는 듯 다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한참 후에야 울음을 멈추었고, 나은의 어깨에 기대어 울었던 탓인지 그녀의 어깨 부분 옷이 축축하게 젖어버렸다.

여주
"아, 어떡해요. 제가 이거 빨아드릴게요."


나은
"괜찮아요. 눈물이 결국은 물인데 나중에 마르니까 신경 쓰지 마요."

여주
"그래도 미안해요."


나은
"제가 할 말인걸요. 제가 떠나고 나면 이제 여주 씨 고생 길이 훤한데 제가 더 미안하죠. 고생할 일만 떠넘기고 가는 것 같아서."


끼익-

아까 전 나은이 타고 왔던 차량과 비슷한 차량이 우리 앞에 섰고, 그 차에서 내리는 그리웠던 얼굴.


전정국이였다.

난 벌떡 일어나 정국에게 달려갔고, 정국도 날 발견하곤 급하게 달려와 숨 막힐 정도로 안아주었다. 정국이의 향수 냄새가 내 뼛속까지 깊게 베일 정도로 서로를 꽉 안았다.


정국
"보고 싶었어요, 미칠 정도로."

그 말의 뜻은 앞으로의 고난을 함께해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했다.

도용하지 말아주세요.

놀라셨죠, 갑자기 도용하지 말라니. 도용 작품으로 의심되는 작품이 있어서 이렇게 글 남겨요. 확실치 않지만 제 생각이 맞는다면 도용 작품인 거 같습니다.

이 전에도 몇몇 작품을 독자분들의 신고로 알게 되어 사과문을 받았는데요. 제 글을 보고계신 분이 도용하고 계시다면 당장 그만둬 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