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만난 옆집남자는 유부남?

클럽에서 만난 옆집남자는 유부남_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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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태형이형...?"

정국의 동공이 흔들렸다. 그래도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에게 어깨를 터준 사람은 태형이였으니. 태형이 가소롭다는 듯 웃으며 정국의 어때를 탁탁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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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잘해주니까 이제 기어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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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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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네가 그룹으로 들어오겠다고만 하지 않았어도 후계자 자리는 내 차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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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그래서 결국 제가 빠져줬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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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그러기엔 이미 한 발 늦었다고는 생각 안 해봤냐? 아버지는 널 눈에 들이고 계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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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아버지가 김여주 존나게 패라고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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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이렇게라도 점수 따놔야 나중에 탈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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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김여주는 그냥 내 앞길의 지름길을 터줄 물건일 뿐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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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씨발, 저한테는 소중한 사람이고요."

퍽-

정국이 화를 못 이겨 태형에게 먼저 주먹을 휘둘렀다. 그에 묵묵히 맞고만 있던 태형이 입술이 터져 나오는 피를 쓱 닦더니 비소를 띄우며 소름끼치는 말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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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맞는 것도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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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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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생각해보니 후계자 자리는 나한테 넘어올 것 같진 않고... 네가 나한테서 제일 소중한 걸 빼앗아 갔으니 나도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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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형보다 더한 싸이코는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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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싸이코 취급을 받던, 집에서 미움을 받던 다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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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형은 필요 없습니다. 여주 누나만 데리러 온 것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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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곱게 넘겨줄 생각도 없고."

가만히 있던 태형이 정국의 복부를 발로 찼다.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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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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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나 그렇게 패더니 한 대 맞는다고 나가 떨어지면 내가 알던 전정국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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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그렇죠, 제가 누군데."

정국이 태형의 팔을 뒤로 꺾어 두둑 뼈소리가 났다. 그리고 그대로 엎어쳐 뒤로 던져버리듯 내던지고 그대로 여주에게로 향했다.

주위에 있던 직원들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각자 쇠파이프, 칼 등 여러 무기들을 가지고 덤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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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치사하게 여러 명이서 덤비는 겁니까."

쇠파이프를 들고있는 직원의 다리를 쳐 넘어트린 후 그 쇠파이프로 머리의 중앙을 내리쳤다. 그리고 달려오는 한 직원의 복부에 쇠파이프를 날려 일타이피로 두 명을 처리하였다.

한 직원이 칼을 들고 달려들자 정국이 순간적으로 그 칼을 피하며 목을 내리쳐 칼을 뺏었다. 그리고 그 칼로 한 직원에게 세게 날렸으나 아쉽게도 그 직원이 피하여 그 뒤에 있던 사람에게 날라가 꽃혔다.

푹-

다행스럽게도 그 뒤에 있던 직원이 맞은 줄로 알고 있었으나...

여주

"하아, 흐으-, 정,정국...아-."

여주의 배에 깊이 박혀있는 칼.

정국이 당황해하며 여주에게 달려갔지만 직원들의 제지로 막혀버려 정국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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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놔! 놓으라고, 씨발!"

태형이 자리에서 먼지를 털고 일어서며 정국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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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네가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더 비참해지는 건 결국 너희들 이라고."

태형이 인정사정없이 여주의 배에 꽃혀있던 칼을 더 깊숙히 박아넣는다.

푸욱-

여주의 배에서는 피가 솟구치고 여주도 고통스러운지 신음 소리와 눈물만 흘려대고, 그 모습에 정국도 미칠 지경이였디.

직원들과 태형은 정국과 여주를 내버려둔 채 옥상을 떠났고, 정국이 빠르게 여주에게 달려가 지혈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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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내가, 내가 미안... 미안해요... 누나 살아야 돼."

여주

"사랑해,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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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안 돼요, 누나. 살 수 있어요. 구급차, 119..."

여주

"나,나중에 환생,이라도, 한다면-, 크흑... 널 찾아가야,지."

툭-

정국의 힘 없는 눈물이 여주의 이마에 툭툭 떨어진다.

...

..

.

몇 년 뒤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직장을 마치고 포장마차로 향했다. 혼자 술을 따르며 매일 밤마다 여주를 죽였다는 죄책감과 슬픔에 잠겨 슬슬 취해가고 있을 때.

"아저씨, 왜 그렇게 슬퍼해요?"

정국이 느긋하게 눈을 꿈뻑거리며 정국에게 말을 걸어오는 여자아이를 쳐다보았다.

예쁜 계란형 얼굴에 진하지 않은 쌍커풀, 오똑하고 예쁜 콧날에 웃을 때 깊게 들어가는 인디언 보조개까지.

정국이 그 여자아이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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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너 꼭... 김여주 닮았다."

그에 여자아이가 이유 모를 닭똥같은 눈물을 흘린다.

"아저씨, 저 왜 눈물 나요...? 저 잘못한 거 없는데."

이렇게 해서 어정쩡+급전개의 28화를 마지막으로 '클럽에서 만난 옆집남자는 유부남?'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아, 현재 제 몸은 빠르게 회복되어 지금 거의 좋아졌구요 예쁜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답글은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달테니 섭섭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작품을 소개 시켜 드릴텐데요 총 두 개의 작품입니다

첫 번째로는 '인예' 작가님의 '작가는 관전중'이란 작품이에요 고퀄리티의 필력과 상상력과는 달리 구독자와 조회수가 그리 많치 않아 슬픈 마음에 홍보해봅니다

등장인물 한 명 한 명 너무 개성있고, 탄탄한 스토리에 작가님의 필력까지 더해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작품이에요!

이 글의 주인공이 한 소설을 쓰는 작가인데, 수업시간에 잠이 든 사이 자신의 소설 속으로 들어가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놓은 이야기입니다 판타지물이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연신 감탄하며 읽었어요

두 번째로는 완결과 동시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신작이죠!

'일진 김태형 X 일진 김여주'라는 작품입니다 일진물로 욕설과 성드립이 다수 포함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사담이 많이 길어졌죠, 지금까지 '클럽에서 만난 옆집남자는 유부남?'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