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사이에 사랑이란 단어는 금지인가요?
2화 : 애인 없어


학교에서는 사이좋기로 소문자자한 평범한 남매다.

배가 다른것도 , 서로 사랑하는 사이도 아닌

딱 동생과 오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전여주
" 나왔어. "


전정국
" 어, 약은 잘 챙겨 먹었어? "


전정국
" 안먹었으면 빨리먹어. 또 미친짓하지말고 "

시시콜콜한 농담을 주고받는다.


전여주
" 프- 나 약먹이고 무슨 짓 할려고? "


전정국
" 그냥. 좋은짓 "

아찔한 대화가 오가고

애매모호한 기류가 흐른다.

조금만 삐끗하면 서로를 물어 뜯을듯이 바라보며 웃는다.


이하림
" 전여주!! 떡볶이 먹으러가자! "

언제나 대화의 끝은 종잡을수 없었다.

가볍게 뱉은 말들이었고

가볍게 한 귀로 흘려버리는 말들이였다.


전여주
" 어, 갈게. "


전여주
" 집에서 보자. "


전정국
" 빨리와. 중요한 일 있으니까 "

...

..

.


이하림
" 와, 너네 오빠 진짜 잘생겼다. "


이하림
"솔직히 이건 부러운거 인정 "


한유나
" 그 소문으로만 듣던 우리학교 비쥬얼 담당 오빠? "

딱히 달갑지 않은 주제의 대화들이 들린다.


이하림
" 여주야, 너네 오빠 여친있으셔? "

듣기 싫은 말.

듣기 싫은 말

한 귀로 흘리고 싶어도 다시 주워담아야되는 말.


한유나
" 그 외모에 애인이 없겠냐 "


전여주
"... 없어 "


전여주
" 여친 그런거 안키운다고 하더라... "

나에게 득이 될게 없는 거짓말이였다.

기분만 더러워지고 얼굴이 찡그려지는 거짓말.


이하림
" 봐봐, 없다잖아 "

그래도 내가 하고싶은 거짓말.

...

..

.


전여주
" 하.. "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집에 들어가자 뜨거운 공기가 확 와닿았다.

현관에서 하는 키스는 꽤 괜찮았었다.

다만 오늘의 기분이 영 별로 였던거 뿐이지


전여주
" ... 오늘 할 기분 아니야 "


전정국
" 왜? 무슨 일있어? "


전여주
" 생리중이야 "

궁핍한 변명이였다.


전정국
" 저번주에 생리 끝났잖아 "


전여주
" 그건 또 어떻게 알고있냐 "


전정국
" 생리대가 안줄길래 "


전여주
" 그걸 또 세봤냐 "


전여주
" 너 가끔보면 사이코같아 "


전정국
" 이게 왜 싸이코야. 사랑이지 "

5살짜리 어린아이인 마냥 서로의 신경을 긁는다.


전여주
" 너 여자 많잖아. "

아픈곳까지 건들이면서 상대방을 아래로 끌어내릴려고한다.


전정국
" 어, 근데 사랑하는건 너뿐이지 "

자신을 숨기려는 사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