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버렸다
08.두려워


(은비시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은 뒤,

난 그 일에 대해 미친 듯이 찾아보기 시작했다

일단 첫번째로,

내가 가고 싶은 고등학교...

잘 찾아보니 "자연고"라는 학교 가 있었고,

그 학교는 자연과 농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것 같았다

심지어 원서 접수 기간도 아직 여유가 있었다


은비
원서 접수 기간이 한 달 후구나...

자연고는 외국어고처럼 특수한 고등학교이기에

진로를 결정할 때 아주 신중하게 결정해야 했다


은비
여기에..꼭 가서....많은 것을 배울거야


은비
농사짓는 법부터...


은비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일까지...

그때, 밖에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아빠
은비야 밥먹어라

아...맞아

난 부모님을 망각하고 있었다

부모님이..과연 이 일을 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실까..?

아니,이 고등학교에 갈 수 있게 허락해 주실까?

.....아니지...

그러실 분이 아니지....

아빠라면 몰라도...

엄마는....

허락해 주실 리가 없다...


아빠
은비야!! 밥먹으라고!!


은비
네 나가요 아빠

*****

밥을 먹고 내 방으로 돌아왔다


은비
자연고에 간다고 말했다간....


은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은비
집에서 쫒겨날 수도 있겠지...?


은비
역시...아직은 말 못하겠어...


은비
아직 한 달 남았으니까...


은비
천천히 생각해보자...


은비
......

나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 침대에 누웠다


은비
흐어어...


은비
꿈...


은비
겨우 찾았는데...


은비
하필... 이렇게...


은비
이루기 힘든 꿈이네.....

나는 눈을 감고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사를 많이 해야하는데...

첫번째 단계부터..막혀버렸어...

그런데 황은비야..

그 첫번째 단계를 이루기만 하면...

뭔가 나머지는 매우 쉬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러니까..힘내자 나 자신아..

지금 현재 위로와 힘이 되는 건 나 자신밖에 없으니까

힘내... 나 자신아

그렇게 자기 자신에게 위로의 말을 건넬 무렵,

은비는 잠에 스르르 빠져들었다

*****

다음 날 학교

나는 학교 게시판에

자연고에 대한 프린트물이 붙어 있는 것을 보았고

나는 그것을 유심히 보고 있었다

그때,누군가가 내게 접근해 왔다


유나
야 뭐하냐?


은비
으어...깜짝이야..


유나
뭘 그렇게 유심히 봐..?


유나
어...자연고?


유나
너 여기 가게?


은비
응?


유나
여기 차타고 40분이나 걸리는데 통학을 어떻게 해

그런 건..

상관 없어

우리 아빠 회사가 그쪽에 있어서

아빠가 태워다 주실 수 있거든

하지만..왜 난 이 말들을 하지 않고

이렇게 말 했을까...


은비
응?나 여기 안 갈건데?


은비
그냥 한 번 본거야


유나
아...그러쿤

...내 자신이

내 꿈을 스스로 숨기고 다니면

어떡하니....

.....

아니야 그래도..

아직은..

내 꿈을 애들한테 말 하면 안 될 것 같아...

미쳤다고 할 까봐...

두려워...

08.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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