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었다
2화


셋은 샤워를 마치고 식당 앞에 집합하였다


문별이
야 오늘 밥 뭐야?


안혜진
아마 제육?


김용선
옹ㅋㅋㅋ맛있겠당ㅋㅋ


문별이
꺄 좋아좋아

교관
자, 모두 조용!!!! 지금부터 30분내로 식사 마친다

대원들
넵!!!!!!!


안혜진
와아아ㅏ아ㅏㅏ빨리가자아ㅏ아ㅏ


김용선
꺄아아아ㅏ아ㅏㅏ

셋은 신나게 달려가 10분만에 밥을 다 먹었다


문별이
이제...


안혜진
저...


김용선
녁...


문별이
훈...


안혜진
련.......


문별이
하아아ㅏ아ㅏ아ㅏ.... 싫어어ㅓ


김용선
으아아ㅏ

셋은 침소로 돌아와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훈련을 준비했다


문별이
으으... 원래 4명이 쓰던방을 둘이서 쓰려니까 진짜 너무 허전해서 미칠뻔했어...


안혜진
그니까... 이제 휘인이만 오면 다시 4명이서 지낼수 있어!


김용선
그래그래.. 얼른 훈련가자!!


안혜진
레고☆

셋은 팔짱을 끼고 밖으로 나간다

자, 오늘은 강당에서 기초 체력훈련이 있다

일단 클랜 알파는 근력, 클랜 베타는 유연성, 클랜 오메가는 지구력 훈련부터 시작한다


문별이
아... 시작부터 근력...


김용선
망했다핳

교관
클랜 알파!!!

클랜 알파 대원들
넵!!!!!!!!

교관
윗몸일으키기 300개 시작!!!


안혜진
우린 이제 죽었다...ㅎㅎㅎㅎ

클랜 알파 대원들
넵!!!!!

잠시후


김용선
헉...허억....


문별이
흐...


안혜진
아씨 배땡겨...


문별이
'왜... 이런 훈련을 해야하지?'


문별이
'어차피 죽을건데'

별이는 숨을 몰아쉬며 혼자 생각하다 갑자기 고개를 젓는다


문별이
'왜...또 이렇게 부정적이야 문별이...'


안혜진
야, 괜찮냐?


문별이
아니..ㅋㅋㅋㅋ배땡겨ㅡㅠㅜㅜ


김용선
으어ㅓ어ㅓㅇ 너무 힘들어...

교관
클랜 알파 전원 팔굽혀펴기 400개 실시!!!!!!


문별이
또... 시작이야...ㅜㅠㅠㅜ


안혜진
으아ㅏ아ㅏㅏ 짜증나ㅏ아ㅏ


김용선
흐어어ㅓ엉ㅜㅠㅠㅜ

훈련이 끝난후


문별이
흐어... 너무 힘들어...


안혜진
으아아ㅏ.....


김용선
흐어ㅓㅓ어어ㅓ....

모두 얼빠진 표정으로 강당 바닥에 주저앉는다

얼굴에 땀이 주룩주룩 흐르고 팔다리가 떨린다


문별이
왜 이렇게 무식하게 훈련만 죽어라 시키냐고오


안혜진
그니까....아오 진짜..


김용선
흐어어ㅓ어ㅓ


문별이
용선이 영혼 나갔닼ㅋㅋㅋ


안혜진
ㅋㅋㅋㅋㅋㅋㅋ


김용선
호에에...?


안혜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련을 마치고 다시 침소로 돌아온 셋


김용선
으으ㅡ으... 피곤해... 나 먼저 잘게..


안혜진
그려그려 어여 자~


문별이
그랭 얼른 자!


김용선
굿...바아..암....

별이와 혜진은 잠든 친구를 바라본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별이가 먼저 입을 연다


문별이
저... 혜진아... 나 고민상담좀 해주라...ㅎ


안혜진
??...그래 일단 나갈까?


문별이
와...여기 진짜 예쁘다


안혜진
가끔씩 기분전환하러 오기 좋아


안혜진
교관한테 맞거나.. 훈련이 힘들거나 할때...


안혜진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을때...


문별이
...

별이의 눈에 눈물이 맺힌다


문별이
우린... 어차피 곧 죽을건데...

별이는 눈물을 삼키느라 말을 잇지 못한다


문별이
흐..끄흡...


문별이
나... 더 이상 못하겠어...


문별이
내 눈앞에서 용선이랑 휘인이가 다치고...


문별이
흐으....흡...


안혜진
...


문별이
곧 죽을거 생각하면 슬픈데...


문별이
지금 나는 시간이 얼마 안남은걸 아는데..아는데도...


문별이
아는데도... 죽고싶어...


안혜진
.....


문별이
혜진아.. 나... 어떡해...?


안혜진
...별이야...


문별이
...어..?


안혜진
음...지금 당장 너무 힘들어서


안혜진
아직 남은 우리의 시간을 우울하게 보내고싶지 않아


안혜진
난 꿈이...하나 있었어..15살때부터 쭉...


문별이
..그게 뭐야...?


안혜진
웃으면서 안녕하는거


문별이
...


안혜진
마지막 순간까지... 그냥 안혜진의 인생을 살다 가려고


문별이
...


안혜진
나도 사실 얼마전에 깨달았어


안혜진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일상이 너무 소중한걸


안혜진
네 말대로 우린 곧... 죽잖아? ㅎㅎ


안혜진
그니까 나랑 같이 헤쳐나가자

혜진의 눈시울이 붉어진다


문별이
흐...흐읍... 혜진아......


안혜진
...어...?

혜진은 밝은 미소를 띠며 별이를 쳐다봤다


문별이
...나랑... 함께 할거지? 우리의 마지막까지


안혜진
...당연하지


문별이
....고마워

혜진은 씨익 웃었다

혜진의 두 뺨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밝은 달빛을 받아 눈물이 반짝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