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었다
5화



문별이
그래.. 얼른 말해봐


안혜진
음.. 나 사실


안혜진
몇 번 죽으려고 했었어


김용선
...?


정휘인
뭐...?


안혜진
ㅎㅎ...


안혜진
음.. 왜...그랬냐면...


안혜진
그냥 무서워서


안혜진
싸우다 죽는게 무서웠던거야..


안혜진
죽는게 무서워서 죽으려고하다니..진짜..웃기다..ㅎㅎ


정휘인
......


안혜진
진짜


안혜진
왜 이렇게 살아가야하지,


안혜진
내가 꼭 살아야할까, 어차피 죽을거


안혜진
이렇게 생각했어


안혜진
그래서..

탕


안혜진
...(질끈

탁


안혜진
...?

난 그때 죽으려고 눈을 감고 총을 안피했는데


문별이
야 정신차려 안혜진!!!

문별이가 달려와서 총을 막아주더라


안혜진
아....

그때 생각했어

죽는순간까지 너네와 함께해야겠다고


안혜진
그때 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


안혜진
지금 여기 있을 수 있었을까..?


안혜진
하고 매일 되새기며 감사하게 살아가는것같아

모두가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서 혜진을 쳐다봤다


김용선
나...난...


김용선
너가 그렇게 힘든 줄 모르고.. 맨날 의지만 해서 미안해..


정휘인
안혜진... 힘들면 꼭 말해야하는거야....


문별이
그래.. 혼자 쌓아두지 마..


안혜진
ㅎㅎ...알았어..


안혜진
그리고 별아!


문별이
응??


안혜진
그때 살려줘서 고마워


문별이
ㅎㅎ

잠시후...


문별이
이제....


정휘인
문별이랑..


문별이
정휘인만 남았네


안혜진
누구 먼저 할까?


정휘인
음.. 나 먼저 할게!


문별이
그래


정휘인
난 할말이...


정휘인
아


김용선
??


정휘인
내가 병동에 있을때


정휘인
꿈을 하나 꿨다?


정휘인
근데 그 꿈에서


정휘인
전쟁이 지나간 폐허에 나 혼자 있었어


정휘인
온 세상이 잿빛이었고, 살아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지


정휘인
그때 너네가 보이는거야


정휘인
근데.. 너네가 나를 내려다보는것같았어


정휘인
나는 누워있었던것같아.. 그래서 일어나려고했는데


정휘인
몸이 안움직이는거야....


정휘인
난 그때 알았어


정휘인
아, 내가 죽었구나


정휘인
하나도 슬프지 않았어


정휘인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정휘인
너네가 울기시작했어


정휘인
내 몸 위로 눈물이 막 떨어지는데


정휘인
그제서야 슬퍼지는거야


정휘인
나도 같이 울고싶었어


정휘인
너네가 우는 모습을 올려다보다가 잠에서 깼는데


정휘인
눈물로 배게가 흥건히 젖어있었어


정휘인
ㅎ... 나는 진짜


정휘인
너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안혜진
......

휘인의 얘기가 끝나자 모두 눈물을 흘렸다


김용선
...흐..


정휘인
아, 쟤 또 울어..

휘인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같이 울기시작했다


문별이
흐아...


정휘인
야이 진짜아.. 그만들 울어라


안혜진
흐읍.. 아 진짜 정휘인...


정휘인
왜애..ㅎㅎㅎ


김용선
아아...ㅜㅠㅜㅜ


안혜진
흐....하아 진짜아ㅜㅠㅜ


정휘인
아 모야 그만 울어! 이제 문별이 말해!!!


김용선
그래.. 이제 별이 차례


문별이
음....


문별이
난 그냥....


문별이
딱 한마디면 되겠다


안혜진
엥 뭔데?


김용선
그래 빨리 말해봐아


정휘인
뭐야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