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처럼 더웠지만 겨울같이 추웠다

#48

내가 왜 우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눈물이 났다.

하...

지민오빠는 나에게 휴지를 건네주었고,

나는 조금씩 진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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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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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왜 울었지, 나....?

그리고 어느정도 진정이 되고보니

부끄러움이 몰려와 괜히 바닐라라떼만 마셨고,

지민오빠는 웃으며 헤이즐넛라떼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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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ㄱ....

작게 혼잣말을 내뱉은 것 같은데...

너무 작아 무슨 말인지는 못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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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다 마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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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응, 다 마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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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럼 이제 애견카페로 이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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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그래, 가자.

우리는 다 마신 컵을 반납한 후,

카페를 나와 애견카페로 갔다.

애견카페에 처음 와 들떠있었다.

애견카페에 들어서니 많은 강아지들이 내 눈에 들어왔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계산을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아... 어떡해....

인간적으로 너희.....

너무 귀엽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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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귀엽다....

강아지들이 막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너무 귀여워 입가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아... 진짜 귀여워 미쳐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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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아, 혹시 애들 사진 찍어도 되나요?

직원)네! 찍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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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감사합니다~

나는 휴대폰을 집어들었고, 곧바로 카메라 앱을 열어 강아지들을 찍었다.

하나같이 강아지들이 너무 귀여웠다.

어쩜 이리 귀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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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오빠! 얘 봐봐! 너무 귀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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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응, 귀엽네ㅎㅎ

그렇게 한참 놀다가 다른 곳도 가기로 했다.

우리가 애견카페 다음으로 간 곳은

실내데이트코스로 추천된 곳이었다.

따로 방도 있고 여러 보드게임을 즐길수도 있으며,

여러 활동이 가능한 곳이었다.

한 30분 정도 이것저것 안에 있는 것을 가지고 놀다 방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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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크흠....

오빠는 헛기침을 하며 무슨 말을 하려 하는 것 같았다.

무슨 말을 하려 하는지 모르겠지만 오빠가 카페에서 내 말을 들어주었던 것처럼,

지금은 내가 오빠 말을 들어주려고 한다.

오빠가 내게 하고 싶은 말은 뭘까?

난 오빠랑 둘이 한 공간에 있는 게 너무 어색해서

괜히 손장난을 치며 오빠가 입을 열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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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저... 은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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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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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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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응, 뭔데?

오빠는 왠지 말하는 걸 머뭇거렸다.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려고 그러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