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처럼 더웠지만 겨울같이 추웠다
마치다-








내가 은비에게 안녕을 고하고....

5시가 넘은 시간에 은비에게서 카톡이 왔다.

무슨 내용일지 궁금했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읽지 않았다.

그녀에게서 전화가 여러번 왔지만, 난 그때마다 거절을 눌렀다.

몇 번이고 거절을 했지만 또다시 몇 번이고 울려댔다.

그러자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다.

문자는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확인이 불가하기에

그녀가 보내온 문자를 읽었다.





그마저도 난 답을 하지 않았다.

그냥 무시했다.

몇 번이고 울려대는 전화와,

몇 번이고 울려대는 문자와,

몇 번이고 울려대는 카톡을

전부 무시했다.

또 전부 거절했다.

내가 끊은 것이나 다름 없었다.

여기서 다시 잡을 수 없었다.

후회한다고 되돌릴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난, 그녀와의 만남을 마무리 지었다.

미안하지만, 안녕...

안녕, 황은비...



그가 나에게 이별을 말해왔다.

믿기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그의 변화를 믿을 수 없었다.

아팠다.

도대체 그가 이러는 이유는 뭘까?

눈물이 나왔다.

자꾸만 아프다.

이 아픔이 멈추지 않는다.

이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그가,

운명이라 생각했던 그가,

내게 이별을 고했다.

....

우리 참 좋았는데...

여름처럼 뜨겁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지금은 마치 겨울같이

너무 춥기만 하다.

우리 정말....

여름처럼 더웠지만 겨울같이 추웠다.





지금까지 [여름처럼 더웠지만 겨울같이 추웠다] 를 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름처럼 더웠지만 겨울같이 추웠다 2019.10.06~2020.01.24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