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진의 배달부

10화. 사실 여기는 한식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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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아. 너 소시지카레 먹으면 안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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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싫어요. 저 진짜 먹고싶은거 있단말이에요. 그렇게 먹고 싶으면 형이 간장게장 말고 소시지카레 먹으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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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아까 독일 얘기 했더니 소시지카레가 먹고 싶어졌단말이야. 아, 그냥 두 개 시킬까? 고민할게 뭐있어? 둘 다 먹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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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독일 얘기 했는데 왜 일본 음식인 소시지카레가 나오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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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저는 당연히 고기죠. 꼬기 최고~ 스테키동 먹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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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아, 형 저번에 나랑 일본 여행갔을때 먹었던거죠? 와 그거 나도 진짜 맛있게 먹었던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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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그치? 꾹아 너도 스테키동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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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난 좀 더 생각 좀 해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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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몰라몰라. 독일 하면 소시지. 소시지 하면 카레지. 야, 근데 독일에 진짜 소시지카레 없냐? 여기서 잠깐 퀴즈! 태연선배님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바로 소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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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와.. 진짜 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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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쏘고 싶다고? 그럼 오늘은 슈가 니가 한턱 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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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아, 진형 진짜. 일절만 하시라고요. 그 짧은 순간에 아재개그를 몇번을 치는거야?"

네. 제 말이요. 서로 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하는통에 정신 사나워 죽겠거든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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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슈가 너는 뭐 먹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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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전 떡볶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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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떡볶이가 뭐냐? 그걸로 끼니가 되겠어? 그건 가다가 죠*떡볶이에서 사먹어도 되잖아. 딴거 먹어 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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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음...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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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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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떡볶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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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본 내 잘못이지.. 정국이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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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저는 생각나는게 있는데.. 아~ 근데 이게 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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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그래?”

정국이 멋쩍은 듯한 웃음을 보이며 손가락으로 뒷 머리를 긁는다. 도대체 어떤 음식이길래 저리도 망설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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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사장님, 오징어젓갈 볶음밥 될까요? 저 어렸을때 아빠가 자주 해주셨는데.. 뭐, 집에 내려가면 아빠가 해주시겠지만, 바빠서 언제 내려갈지도 모르고.. 헤헤 안되겠죠?”

오징어젓갈 볶음밥은 들어본적도 없는 음식이었다. 정국의 어릴적 추억의 음식인듯 했다. 내가 만든다고 해서 똑같은 맛이 나지는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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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오구오구 울 막내. 오징어젓갈 볶음밥 먹고싶었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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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하지 마요."

난처해하는 내 표정을 본 정국이 금새 시무룩해졌다. 윽... 심장아파. 그 모습을 보는데 왜 내가 다 속상해지는 건지 모르겠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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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진짜요?”

정국이 놀라서 동그래진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에휴.. 그런 사연까지 듣고 안된다고 할 수가 없잖아요.

"마침 재료도 있고.. 한 번 만들어 볼게요. 그렇지만 손님께서 원했던 맛이 아닐 수도 있어요. 괜찮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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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네 좋아요! 아싸~"

“그럼 주문 확인 할게요. 간장게장 하나. 소시지카레 하나. 스테키동 하나. 떡볶이 하나. 오징어젓갈 볶음밥 하나. 맞으시죠?”

다함께

“네~”

네명이 동시에 해맑게 대답하는걸 보니 내가 어른을 상대 하고 있는지 유치원생들을 상대하고 있는지 헷갈릴 지경이다. 귀여운 손님들이야.. 하하..

다행히도 대부분의 재료가 냉장고 안에 남아 있었다. 그럼, 어디 실력발휘 좀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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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쓴입니다^^ 분량조절 실패로 메뉴 고르는데만 한 참 걸렸네요. 이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