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모두 다 쓰레기잖아? (조직물)
외전 : 그들의 운명



김민규
" 현주야아 "


이현주(여주)
" 으응 ? 나 왜 불렀어 ? "


김민규
" 있잖아 우리는 언제 애기 낳을거야 ? "


이현주(여주)
" ... 그게 무슨 소리야 ? "


김민규
" 아니이 .. 이지훈네는 벌써 애기랑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잖아 .. 으응 ? "


김민규
" 너가 애기낳으면 내가 다 키울게에 .. "


이현주(여주)
" 으이그 김민규야 그런 생각을 가지는거 자체부터 싫거든요 ? "


이현주(여주)
" 뭘 애기를 너 혼자 돌봐, 엄마랑 아빠랑 같이 돌봐야 아이가 잘 크지 "


김민규
" 그럼 현주랑 나랑 같이 돌보면 되잖아 ... 응 ? "


이현주(여주)
" 됐거든요 ? 어후 변태야 김민규 !! "



김민규
" 내가 진짜 변태가 뭔지 알려줘 ? "


이현주(여주)
" ..... "


이현주(여주)
' 은근히 귀엽고 은근히 섹시하고 은근히 몽환적인거 저거에 내가 넘어가지 .. 쓸데없이 잘생겨서는 진짜 .. '


김민규
" 으음 ,, 왜 말이 없으시지 부인님 ? "


이현주(여주)
" ㅇ ,, 야, 부인님이라니 !! "


김민규
" 왜, 우리 결혼했으니까 부인님 맞잖아 .. 아, 아니면 부인님이 마음에 안 들어 ? "


김민규
" 흐음, 그러면 현주 너를 뭐라고 불러야 될까 ? "


이현주(여주)
" 그냥 평소처럼 내 이름 부르면 되잖아 "


김민규
" 이름만 부르는 거는 너무 정이 없는거 같단 말야 .. 아 그래, 여보라고 부를까 ? "



김민규
" 여보오 - 어때 ㅎ "


이현주(여주)
" ..... "


이현주(여주)
' 이러니까 진짜 결혼한게 실감나네 '


김민규
" 음 ? 왜 말이 없어 현주야아 여보오 "


이현주(여주)
" 김민규 "


김민규
" 아, 애칭이 이제 생각났어 ? 뭔데에 ?? "


이현주(여주)
" ... 김민규 "


김민규
" 왜애, 뭐길래 그러냐구우 응 ? 뭐냐ㄱ .. "


이현주(여주)
" 사랑해 "


김민규
" 응 ? "

애칭을 물어봤더니 사랑해라는 답변을 한 여주에

적지 않게 놀란 민규이다


김민규
" 아 혹시 사랑해가 애칭이야 ? "


이현주(여주)
" 아니, 그냥 김민규 너를 사랑한다고 "


김민규
" ㅎ .. 나도 우리 현주 당연히 사랑하지 "


이현주(여주)
" 그냥 사랑하는게 아니라 .. "


이현주(여주)
" 더 아끼고, 더 좋아하고, 더 ... 가지고싶게 많이 사랑해 "


김민규
" 뭐야아 ,, 갑자기 감동이야 "

또륵 -

여주의 눈에서 투명하고 맑은 진심의 눈물이 떨어졌다


이현주(여주)
" ... 김민규, 내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ㅎ? "


김민규
" .... "

서서히 다가가 여주를 조심히 안는 민규와


이현주(여주)
" .... "

서서히 안아오는 민규에 같이 허리에 팔을 두르는 여주 .

아마, 내가 볼 때는 둘의 사랑은 영원할 것 같다

그리고 서로가 같은 마음, 같은 생각으로 그것을 원하는 것 같다

???
이여주와 김민규, 아마도 이 둘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였겠지

???
이제 둘의 사이를 그만 방해해야겠네


운명의 신
" 여주야, 이 엄마는 너의 운명을 응원해줄테니 넌 열심히 살아라 "


운명의 신
" 우리 딸 여주, 엄마가 많이 아끼는 거 알지 ? "


이현주(여주)
" ( 움찔 ) ... "

마지막으로 한 말이 들렸는지 곧이어 중얼거리는 여주.


이현주(여주)
" 당연히 알지 엄마 딸인데 ... "

" ... 엄마,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