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비가.[조직물]

{#2눈물젖은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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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야!정신차려!!

은여주

"어?어어."

성우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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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야!!우리 또 기습 당했어.빨리 피해!!"

젠장,전에 기습당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또 기습라니...하..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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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야야,빨리튀자."

또다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됬다.

아,지겨워 죽겠어..진짜.

늘 하던데로 비상탈출구로 나가서 차타고 가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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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뭐,뭐야 막혔어...?!"

은여주

"ㅈ진짜 막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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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젠장,어떻게 알고..."

이대로 가다간 둘 다 죽게 될것이다.

...한명이 희생하는 수밖에.

은여주

"이대로 가다간 둘다 잡혀,아니면 죽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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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그래서 뭘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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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설마!"

어?눈치빠르네?벌써 예측해내는 것봐.마냥 옹청이인줄 알았는데 이런쪽에는 눈치가 빠르다니까.

은여주

"그래,맞아.솔직히 내가 죽는게 낮지.오빠는 원해서 들어온 것도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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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안돼,그냥 내가 희생할게."

마냥 해맑은 듯한 오빠는 꽤나 무거운 투로 말했다.진짜..왜 그래.나 살고싶어지잖아.

은여주

"하..오빠."

굳어있는 얼굴을 돌려 찬찬히 나를 바라봤다.

은여주

"오빠는 여기 원해서 자발적으로 들어온 것도 아니잖아.나는 최소한 여기 자발적으로 들어와서 자발적으로 이일하는 거야.전후가 어찌되든."

은여주

"근데,오빠는 강제로 들어온데다 지켜야 할 동생들이 있잖아....그리고,어리다고 더 늦게 죽으라는 법따윈 존재조차 안하던 세계니까 나 배려안해줘돼."

그리고 오빠가 신경쓰이지 않기를 바라며 억지로든 아니든 환하게,매우 환하게 웃으면서 애기를 마저했다.

은여주

"게다가 난 혼자잖아."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입술을 깨물며 슬픔을 참으려는 오빠가 보였다.

은여주

"나중에,가능할진 모르겠지만..내 복수 꼭 해줘야돼!"

적들에게 들킬까봐 크게 말하지는 못했지만 최대한 밝게 말했다.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날 잘 챙겨주고,언제나 착하고 장난끼넘치고 맘약한 성우오빠가 상처받을까봐.부디 잘 살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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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여주야..여주야...절대 잊지않을게,절대.."

진짜 자꾸 그러면 살고 싶어지잖아.기껏 죽을 마음 다 먹었는데..

은여주

"나 이제 갈게.시간 얼마없어."

은여주

"상황봐서 뛰어.신호 줄 수도있고 못 줄 수도 있어."

마지막이 될 오빠의 얼굴을 바라보고 마지못해 억지로 몸을 돌렸다.그리고 사람이 깔린줄도 모르고 도망가는 척 긴장을 약간풀고 달려나갔다.

은여주

"이런..젠장..할, 들켰다."

최대한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적들의 시선을 한곳으로 모았다.

곧이어 싸움이 시작됬고 나는 몇 곳에 스나이퍼(칼)나 멍이든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지만 결국 5명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했다.

은여주

"하아..이제 한놈만..더 쓰러뜨리면..."

내 바람과는 다르게 아까난 상처로 나는 결국 중심을 잃고 털석 쓰러졌다.

은여주

"되는데.."

은여주

".."

예상치 못할건아니지만 그녀석은 쓰러진 내 머리에 총을 겨눴다.벌써부터 회한과 슬픔이 낙엽마냥 나를 뒤덮을것 같았지만 겨우 떨쳐내고 한숨섞인 말을 내뱉었다.

은여주

"젠장.결국,진짜로 잡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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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그러게?잡혔네."

얼굴은 전체적으로 만두스럽게 순한 인상이지만 분위기와 표정은 전혀 달랐다.입은 삐뚜름하게 웃고있었고 눈은 정반대로 소름끼치도록 차갑게 나를 쏘아보고 있었다.그모습이 마치,맹수의 눈동자와 마주보는 것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