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비가.[조직물]

{#3반전의 미}

....분명 총구를 내게 들이댔는데 쏘지를 않는다.그와중에 소름끼치게 무섭게 노려봐서 말도 못꺼내겠다..

은여주

"..어,어서 쏴.차라리 깔끔하게 끝내."

겨우용기를 내서 말을 꺼냈다.아,성우오빠도 도망가야하는데.이를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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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싫은데?난 너 포로로 송환할거야."

진짜 표정이,기세가 무서워서 말도 못꺼내겠다.낯도 많이가리는 편이고.

하,어쩌지..?

은여주

"그냥...그냥,차라리 죽여주면 안돼..?"

눌릴것 같은 기세에 무서웠지만 꾹 참고 겨우겨우 용기를 쥐어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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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싫어,그리고 니가 더어려보이는데 존댓말 쓸 생각은 없어?"

더 무서운 눈빛을 하고 차갑게 웃으며 총구를 더 바짝들이댔다.정말인지 너무 무섭다.살면서 이렇게 공포에 떨어본 적이 있을까..?

은여주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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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그래,예의 바르네."

그도 조금은 긴장이 풀린건지 아까보다는 덜 무섭게 웃어보였다.그에 울지도 못할만큼 긴장을 한 나는 긴장이 조금이나마 풀리자마자 눈물을 흘렸다.그래도 무섭긴 무서운데다,너무 이 상황이 서러워서.

은여주

"하아,하아...끅끅"

하지만 전세를 역전시킬 '가능성'이라도 만들고싶었고,게다가 놀란것도 진정이 되지않아서 불규칙적으로 숨쉬며 진심반 거짓반으로 엄청 놀란것처럼 상대가 당황할 정도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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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어어....."

하긴,당황할만했어.비록 적이지만 엉망인 몰골에 다 큰 여자애가 총구가 내밀어진지 꽤나 됬는데 이제서야 우는것은 처음이겠지.

이유모를 뿌듯함을 뒤로하고 그가 당황하여 눈동자를 굴리는 찰나 재빠르게 스나이퍼를 목에 가져다댔다.드디어 전세역전.

은여주

"동점.이제 너죽고 나죽자야."

이제 드디어 성우오빠를 살릴차례다.

그녀석이 총을 쏘지못하도록 재빠르게 칼로 총구를 들이막고 다른 한손으로는 가지못하도록 목덜미를 잡았다.

그러고는 목이터져라 성우오빠를 불렀다.

은여주

"뛰어!!!"

곧이어 성우오빠가 뛰기 시작했다.빠르게 달려서 다른사람이라면 못봤겠지만 어찌된건지 나한테는 선명히 보였다.소매의 투명한얼룩과 얼굴의 눈물자국이.

역시나 울었던 것이다.앞으로도,내가 없어도 잘지내야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울면 어쩌자는 건지.

...결국 성우오빠는 이 비밀통로로 바깥에 나가는데 성공했을것이다.이제 비밀도 아니지만. 통로는 미로처럼 복잡해서 길을 모르면 나올때까지 꽤 오래걸리니까,아마 무사할 것이다.

...나는 무사하지 못하겠지만.

정말 예상했던대로 다시 전세가 역전됬다.이제 내 인생도 이렇게 끝난다는 허무함에 탄식만 나왔다.조직에 들어온 것이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복수라도 하고 싶었다.물론 성우오빠를 살린것은 잘한거니까,난 괜찮다.정말로.

은여주

".....살고싶었는데.인생 다그렇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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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난 분명 죽이지 않는다고 했어.고문이 빡세지.웬만해서 안죽어."

그게 그거지.고문받다 미쳐버리는 것보단 차라리 죽고말지 왜 살아.진짜 은여주 너 정말로 나락으로 떨어지구나..

은여주

"그냥 죽여주세요,부탁이에요."

그래,차라리..죽자.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리는 것이 느껴졌다.내가 이렇게나 나약하다니 더 서러워졌다.한번눈물을 쏟기시작하니 멈출수없었다.아까보다도 심하게 울고 또 울었다.그동안 조직일을 하면서 겪은 죄책감이,힘듬이 내게는 너무 버거워서 그냥 모든걸 다잃은 듯이 울었다.

그동안의 시리고 추운 세월이 진저리나게 싫었지만 피할수도 없었다.기왕 죽거나 미칠거,좀만,좀만 울고 죽든 미치든 하고싶었다.

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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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괜찮아?"

반전의 미가 가득한 말이였다.

예상조차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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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안녕하세요~작가입니다!갑자기 등장했네요ㅎㅎ

제가 갑자기 등장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오라

바로 신작 홍보때문인데요! 「가능하지 않은 것.」이라는 작품입니다.금방 프롤로그를 올릴 예정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