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다녀왔습니다
#17



이여주
이씨 내가 무섭긴 뭐가 무섭다고


권순영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여주는 이여주니까 바꾸려 하지마

딱


이여주
아!!

아까 기둥에 머리 박아서 안 그래도 아파 죽겠는데 딱밤을 때리는 지훈이다. 빨개진거 아니야??


이지훈
너! 누가 아까처럼 행동하래!


이여주
아니이... 어떻게 보고만 있냐...!


이지훈
너 아까 진짜 맞았으면 어떡할 뻔했어 승관이가 잡아줘서 다행이지


문준휘
뭘 어떡해 똑같이 만들어줄 뻔했지


너는 무슨 그런 무서운 말을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말 하니...

다른 왕자들도 인정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 여주는 다짐했다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큰일날수도 있겠으니 조심하자고...


이여주
미안해에... 잘못했어...

시무룩해서 개미만한 목소리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으면 그런 여주가 귀엽다는 듯이 보는 오빠들이었고 자꾸만 새어나오는 웃음을 숨기느라 애를 썼다


권순영
잘못하긴 뭘 잘못해! 잘했구만


윤정한
그래 여주야! 아까는 진짜 멋있었어

잘했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숙였던 고개를 번쩍 들면서 토끼같은 얼굴로 말한다


이여주
그치...?


이찬
내 동생이라는게 자랑스럽다 이 오빠가 다 뿌듯하네


이여주
근데 너 은근슬쩍 동생을 강조한다? 고작 1분 차이가지고 오빠 동생 할래 자꾸??


이찬
야 1분차이가 얼마나 큰건데! 오빠는 오빠고 동생은 동생이지


이찬
그리고 무엇보다



이찬
네가 나 오빠라고 불러주잖아



이여주
내가 미쳤지 너한테 오빠라고 해주나 봐라 이제


이찬
아니 왜 이야기가 그렇게 가?


이지훈
다 닥치고


이지훈
여주는 우리한테 말좀 하고 가고


이지훈
아까같은 상황 생기지 않게


이지훈
진짜 맞는줄 알고 놀랐잖아


이여주
넵! 알겠습니다~

혼나지 않아서인지 오빠들의 걱정과 칭찬 덕분인지 기분이 좋아진 여주는 밝게 웃으며 대답했다.


이석민
으이구 우리 여주 너무 착해서 어떡해~~~


이여주
으아 이그 놔아 아프아

그런 여주를 귀엽다며 여주의 두 볼을 잡아 말하는 석민이다

덕분에 포동포동한 두 볼이 모이며 입은 삐쭉 내밀어지느라 발음도 뭉개지는 여주에 오빠들은 너무 귀엽다며 난리다

게다가 석민보다 키가 20cm는 작은 여주가 고개를 올려다 보니 얼마나 귀여워 보이겠는가


하... 내 나이 열일곱에 왜 다섯살들이 받는 귀여움을 받고 있는지 현타가 잠시 왔지만 다시금 정신을 차리며 말한다


이여주
안 나주면 차 버릴끄야


이석민
뭐라구?


이여주
아 징짜!!


이석민
ㅋㅋㅋㅋㅋㅋㅋ 알겠어

그제서야 놔준다. 내 협박도 먹히지 않는가 보지? 쳇

내가 언젠가는 꼭 귀여움 안 받을거야 꼭!!!!


혼인식겸 연회가 끝났다

연회가 끝나고 각자 자신들의 왕국으로 돌아가는 왕자 공주들을 배웅하고 이제 막 돌아가려는 참이었는데

저기 멀리서 아직도 분이 안 풀렸는지 씩씩대며 시녀들에게 화를 내고 있는 공주가 보였다


이여주
아이고 참 아직도 분이 안 풀렸나 보네


이여주
잠깐 다녀올게


서명호
너 아까 지훈이 형 말 ㅁ


이여주
걱정마 이번에는 안 맞고 돌아올거니까


이여주
오빠말 들어서 이번엔 말 하고 가는거다?


서명호
어휴 그래 가라 누가 널 말리겠니


이여주
아직도 분이 안 풀리신건가요?

공주
허 네가 뭔데 내 앞에 나타나? 안 꺼져?


이여주
거 참 반말하지 말래니까


이여주
드레스값 드릴테니까 받아요

공주
허! 필요없어!!


이여주
그래 뭐 네가 안 받는다고 했다?


이여주
엄한 사람한테 화 풀이 하지 말구^^


이여주
잘 가요^^ 가다 넘어지지 말고

공주
야아아가ㅏ가각!!!!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니 옆에 있던 시녀들이 얼른 공주를 마차에 태웠다

아니지 태운게 아니라 이건 거의 끌고 갔다고 봐야지


이여주
거 참 반말 하지 말라니까 말 드럽게 안 들어요

그래 받지마라~ 안받겠다는데 안 붙잡는당~


이여주
으어 너무 힘들어

그대로 걸어와 침대에 엎어지는 여주는 뒤 따라 들어온 하린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하린(시녀)
이따 황제폐하와 황후님과의 저녁 식사가 있으십니다


이여주
뭐? 저녁식사?

얼마나 놀랐는지 엎어진 여주가 벌떡 일어나 눈은 튀어나올 만큼 크게 뜨고는 하린에게 다시 묻는다

그 불편한 자리를 또 간다고 생각하니 밀려오는 피로감과 짜증때문에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수 없어 애먼 베개만 주먹으로 치고 있는 중이다

하린(시녀)
공주님! 그거 얼마전에 바꾼 베개인데!

하린은 황급히 다가와 여주의 손에 있던 베개를 빼앗아 가 다시 정돈한다


이여주
하... 내 맘대로 할 수도 없네^^


이여주
앞으로는 내 방에 샌드백좀 놔줄래? 스트레스 쌓여서 돌아가실것 같거든

하린(시녀)
네? 샌디... 그게 뭐에요?


이여주
아.. 여긴 그런거 없지? 아니야... 걍 죽지 뭐ㅎㅎ


이여주
그럼 내 방에 나무판자좀 가져다줄래? 샌드백이 없으니 그거라도 부셔야겠어

하린(시녀)
네? 어디 아프세요? 왜 그런 말씀은


이여주
흫 나무 판자는 너무 했지? 그래 나무보다 내 손이 먼저 깨질듯 싶으니 이쯤에서 그만하자


이여주
그냥... 그 숨막히는 자리를 또 가야 한다는거에 좀 힘이 빠지는 것 뿐이야

피곤해 하는 여주를 보고선 하린은 달달한걸 먹어야 기운이 난다면서 차와 디저트를 가져오겠다고 나갔다

거 참 이따 밥 먹는다면서 기어이 간식을 먹이는군

내 살 찌는 거에 90%는 하린이 덕분일거다^^


이여주
자꾸 뭘 먹이네

아 안가도 된다고 말할걸... 슬슬 눈이 감기는 여주는


이여주
....

의자에 앉아 그대로 잠에 들었다.


작가
오늘 내용 재미 없네요... 네 제가 봐도 참 못 썼어요


작가
제가 오늘로 작가 3주년이더라구요!! 싱기해서 가지고 와봤어여


작가
완전 신기방기뿡뿡방기 하네요


그리고 늦었지만 구독자분들이 50분이 넘었고 읽어주신 분들도 2000분이 넘었더라구요!! 항상 감사합니당❤


작가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 작가가 미쳐 날뛰고 있어요...예... 슬퍼요😢


작가
다들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 감사합니당❤



작가
손팅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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