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국 각성중

얼떨결에? 라구요?!

여주

"..네에...?"

여주

"제가,"

여주

'S라구요?!!"

내가 S라니, 믿을 수가 없어.

그것도 최상위 1%밖에 되지 않는다는 그 S등급이 나라고..?

"그렇단다, 우리학교 열번째 S가 된걸 축하해요 김여주 학생."

여주

"... ..."

"..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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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뭐어?! 저, 정말?!!"

여주

"응..나도 믿기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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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하, 그나저나 나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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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고등학교 때부터는 등급이 생겨서 차별이 심하잖아."

여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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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내가 아무리 높아도 나보다 높은 등급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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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그냥,"

"찌끄래기 되는거지."

솔직히 알고있었다.

현실이 그러니까.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집안이 좋아도, 정말 최선을 다해도..

낮은 등급은 거의 왕따나 심한 차별로 인한 자퇴, 자살, 자해행위등을 많이들 한다고 들었는데,

주현이는 그래도 높으니까 다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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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여주 너도 S야?"

여주

"아, 깜짝아.."

여주

아니 왜 다들 인기척도 안내고 날 놀래키는거야?..

여주

"아, 응. 어쩌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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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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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나도 S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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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헐..둘이 좋겠다. 나도 S..."

아니 S인건 알겠는데,

얘는 뭐가 그렇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지?

기분 탓인가..?

등급을 다 받고 1년동안 지낼 교실에 벌써 친구 두 명과 함께 모둠을 꾸렸다.

근데 한 자리가 남네..

누가 올까나?

잘생기거나 예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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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안녕, 여기 자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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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응응, 여기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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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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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나는 권은비야."

"아, 정국이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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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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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어렸을 때부터 친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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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권은비, 너 잠깐 나와ㅂ.."

여주

"아, 그래? 잘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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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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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하하,.."

여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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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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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흐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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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하?"

..뭐지 이 분위기는

왠지 은비라는 아이,

나를 의식하는건가?

전정국 역시..?

뭘까 이 상황.

왠지 문제가 터질 것 같은 이 느낌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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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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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여주야, 잠깐 얘기좀."

여주

"아 응."

대답을 하는 동시에 정국이와 은비라는 애가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

아까 그 분위기,

뭐였지, 진짜.

그 때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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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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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어, 가."

여주

"..뭐지,"

"왜이리.."

여주

불안하지.

"..쓸데없이 넓네."

역시 알려진 학교는 매점까지도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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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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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너 뭐 느낀거 없어?"

여주

"응?"

... ...

여주

"느낀거라기 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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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아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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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전정국이랑 권은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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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너만 쳐다보더라고."

여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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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근데 눈빛이 너무 다르더라."

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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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전정국은 되게 따뜻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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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근데 그 권은비란애는,"

"... ..."

여주

"나..보면서, 비웃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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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현

"..응, 맞아."

그 시각 학교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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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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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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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왜 말을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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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정국아, 너 김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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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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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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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나 김여주 좋아해."

권은비는 내가 여주를 좋아한다는 말에 표정을 더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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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처음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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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진짜 예쁘고, 다정하고, 엉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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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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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걔처럼 순수하고 귀여운 애 못봤어."

여주 이야기를 하면서 미소 짓고있는 나.

김여주 얘기만 나오면 웃음이 나와서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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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너희 아버지한테 말하면 어떻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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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뭐?"

권은비는 내가 당황한 표정을 보고는 그새 굳어있던 표정을 풀고 여유롭다는 듯이 말을 뱉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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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내가 이 사실 우리 정국이 아버지한테 말하면 어떻게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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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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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정국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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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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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넌 내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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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너의 결혼상대는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