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당신을 죽여야만해요

01.

높기만 높았지 사람이 들어간 걸 아무도 본 적 없는 건물 앞에, 한 여자가 서있었다.

여자는 건물이 주는 위압감에 놀랐는지 돌이라도 된 마냥, 움직이지 않았다.

돌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녀의 눈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전여주

" .....여기가 그 소포에서 말한 그곳인가? "

그리고, 드디어 여주가 한 발을 떼기 무섭게, 경보음이 울렸다.

조직원

" 누구십니까. 통제된 구역에는 아무도 올 수 없습..... "

조직원

" 혹시, 전여주씨입니까 "

전여주

" 네? 아 네. "

조직원

" 이쪽으로 오시죠 "

아, 만약 그녀가 옮기는 하나하나의 걸음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녀는 움직이지 않았을 것이다.

한편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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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지금 가장 위험한 조직이 아미조직인데, 이 조직이 왜 안 움직이고 있는지 이유를 도통 알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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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어쩌면 우리를 치려고 준비하고 있는 걸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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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문제는 우리가 붙어서 이길 확률이 100%가 아니라는 거야. 그곳에 얼마나 많... 여주씨?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아 여주씨 어서와요. "

그들이 동시에 돌아봤고, 여주는 환하게 인사했다.

전여주

" 안녕하세요 "

조직들의 분위기가 비슷해서 였을까, 처음 온 장소임에도 놀라거나 어색해하는 여주의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다. 그 당당한 모습은 네 남자를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 여주씨, 이곳에 왔다는건 여주씨가 이곳의 제안을 받아들인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

전여주

" 제안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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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소포 마지막, 안 읽어보셨습니까 "

전여주

" 마지막이...있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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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조직에 관해서 누설 금지, 조직원들에게 충성하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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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 감정을 가지면, 그 즉시 사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