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프롤로그.

'후두둑'

창고의 문을 여니 먼지 덩어리들이 떨어진다

'쿨럭쿨럭'

여주

"어디 있는거야"

'저벅저벅'

조용한 창고라 그런지 내 발소리가 울린다

여주

"...."

여주

"여기 있었네"

여주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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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여주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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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여주

"일어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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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여주

"자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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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여주

"자는거 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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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여주

"...."

잠시동안의 정적이 흐른다

'덜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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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나와"

여주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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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나와 그냥"

여주

"조금만..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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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나와"

여주

"조금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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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죽은사람 붙잡고 있는것도 암말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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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매일마다 찾아와서는 혼자 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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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내가 뭐가 되는데 대체"

여주

"진짜 조금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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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제발 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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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너 여기 올때마다 이상해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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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제발 그냥 나와"

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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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도대체 왜 그러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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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죽은 몸이랑 대화라도 한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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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이제 충분히 잡아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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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보내ㅈ.."

여주

"닥쳐."

여주

"짓껄이지마."

여주

"나가줄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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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빨리나와"

지민이가 창고를 나간다

여주

"김태형"

여주

"다음에 또올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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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여주

"바보같네"

여주

"진짜 대화가 되는것도 아니고"

'끼이익'

'쾅!'

'왜 나는 널 잊지 못하고 찾아가는걸까'

'안가려고 해도 일상이 되어버렸어'

'널 잊을려고해도'

'그게 잘 안되잖아'

'왜 계속 기억이 나는데'

'왜 너를 못잊는건데'

'너무 억울하고 나 자신에게 화가난다'

'그리고 또 나는 나만의 방법으로 자기 합리화를 한다'

여주

"그냥 이렇게 있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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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잊혀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