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붕, 나랑 사귀자

49화 태형이의 품

여주가 겨우 잠에 빠졌을때, 수술실의 불이 꺼지고 나오신 의사선생님_

여주가 깨지 않게 조심히 벽에 기대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의사선생님한테 가까이 다가갔다.

"아주 오래전부터 몸이 허약하셨던 분이라서, 평범한 사람들의 수술을 비하면 꽤 어려웠습니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래서... 수술은 잘 된겁니까...?"

"... 수술은 잘 되긴 했지만..."

"언제 의식이 돌아올지는 저도 장담 못할것 같네요"

"지금의 상황으로써는 지켜보는것 밖에 없어요"

사실 수술이 잘 됬다는 말은 빈말일 뿐이다.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해도 깨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의사선생님한테 정중하게 인사를 한 태형이.

그리고는 곤히 자고 있는 여주의 옆에 살며시 앉아서 잔머리들을 정돈해주었다.

태형이의 따뜻한 손길에 잠에서 깬 여주.

도여주 image

도여주

"으음..."

김태형 image

김태형

"여주야, 깨워서 미안해"

도여주 image

도여주

"으응... 아니야, 괜찮아"

여주가 잠에서 깼으니, 수술이 끝나다는 말을 꺼내는 태형이.

김태형 image

김태형

"여주야, 어머니 수술 잘 끝나셨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이제 곧 나오실거야"

수술이 잘 끝났다는 말에 자리에 벌떡 일어나는 여주다.

도여주 image

도여주

"진짜...?! 진짜 엄마 수술 잘 끝났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응응, 수술 잘 끝나셨데"

도여주 image

도여주

"하나님, 부처님 우리 엄마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형이는 두손까지 간절히 모아 기도하면서 이렇게 기뻐하는 여주에게 차마 깨어날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꺼낼수가 없었다.

..........

병실로 들어온 여주와 태형이_

그 병실은 이 병원에서 꽤나 비싸고 깨끗한 특실이였다.

도여주 image

도여주

"여기 엄청 비싼 병실인것 같은데...?"

도여주 image

도여주

"도대체 왜 여기로 옴긴거지...?"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 그게 여기 병원에 사람이 많아서 침대가 부족하다고 해서, 병실 값은 안 받고 여기로 옴겼어"

도여주 image

도여주

"진짜로 여기 있어도 되는걸까...?"

김태형 image

김태형

"당연하지. 여기에 있어도 돼"

도여주 image

도여주

"태형아... 힘들때 내 곁에 있어줘서 정말로 고마워"

((포옥

태형이는 아무 말 없이 여주를 자신의 따뜻한 품에 꼬옥 껴안았다.

도여주 image

도여주

"네 품 정말 따뜻하다" ((베시시

내가 안긴 태형이의 품은 말로 표현 할수 없을 정도로 아주 따뜻했다.

마치 일찍 엄마와 나의 곁을 떠나신 아빠의 품에 안기는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