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붕, 나랑 사귀자
51화 소개팅




도여주
"14500원입니다. 저희 편의점을 이용해주셔셔 감사합니다" ((싱긋


딸랑-]


오늘도 다름없이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는 여주.

태형이가 조금 늦는대서 지민이가 여주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여주가 얼마나 힘든지 이해 가기 때문에 웃으면서 일을 하는 여주가 너무나도 안쓰러웠다.



박지민
"여주야, 태형이 오래 안 걸린데"


도여주
"그래...?"



박지민
"응. 손님 없을때 좀 앉아. 다리 아프겠다"


도여주
"그럴까? 그래, 좀 앉아야겠다"


도여주
"안 그래도 다리가 좀 아팠는데"


아무렇지 않은듯이 말하는 여주를 보는 지민이는 속으로 한숨을 푹푹 쉬었다.


딸랑-]


1분도 앉아있지 않았던 여주가 손님이 들어오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도여주
"안녕하세요, 손님"



김태형
"안녕하세요, 도여주씨?"


도여주
"어...? 태형아" ((베시시


태형이가 오자 그제야 여주가 진실된 미소를 얼굴 가득히 띈다.



김태형
"여주야, 나 왔어"


김태형
"미안해. 내가 좀 늦었지?"


도여주
"아니야. 하나도 안 늦었어"


자신의 눈앞에서 염장질 하는 태형이와 여주한테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지금 여주의 상황을 잘 아니, 조용히 넘어가기로 했다.



박지민
"늦는다더니 되게 빨리 왔네 김태형?"



김태형
"여주가 너무 보고싶어서 거기에 내가 가만히 있을수가 있어야지"


사실은 태형이는 오늘 부모님과 다른 사람과의 중요한 저녁식사 자리가 있었었다.


..........


한시간 전_


아버지가 아주 중요한 약속이래서 결국에는 여주를 지민이한테 잠시 부탁하고 약속장소에 온 태형이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아직 도착 안 하신 부모님.

태형이는 예약 자리에 앉아서 부모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 어떤 여자가 다가와서 태형이의 앞자리에 앉는다.



서혜지
"안녕하세요, 태형씨"


서혜지
"전 서혜지라고 해요" ((싱긋


서혜지
"사진보다 훨씬 잘생기셨군요"


김태형
"... 누구시죠...?"


서혜지
"아버님한테서 말씀 못 들으셨나봐요"


서혜지
"오늘 저희 소개팅 자리인데"


김태형
"전 전혀 그런 말 들은 적이 없는데요"


서혜지
"아마도 태형씨가 교제하는 분이 있다고 해서 말 안 하신것 같네요"


김태형
"제가 교제하는 여자까지 있다는걸 알면서도 여기 나옵겁니까"


서혜지
"사실은 저도 나오고 싶지는 않았어요"


서혜지
"근데 태형씨의 사진을 보고는 마음을 바꾼거죠"


서혜지
"생각한것보다 너무 잘생기셔서, 놓치기 싫었어요"



김태형
"... 그럼 죄송할 필요도 없겠네요"


김태형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다시는 서로 볼일 없을것 같네요"


벌떡-]



서혜지
"지금 이 자리가 그냥 소개팅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김태형
"당연히 알죠. 정략결혼인게 뻔한데"



김태형
"전 제가 사랑하는 여자 아니면 결혼도, 정략결혼도 안 합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오늘의 포인트:

1. "응. 손님 없을때 좀 앉아. 다리 아프겠다" - 지민이 너무 착해ㅜㅜ💗💜

2. "여주가 너무 보고싶어서 거기에 내가 가만히 있을수가 있어야지" - 쏘스윗...💗💜

3. "전 제가 사랑하는 여자 아니면 결혼도, 정략결혼도 안 합니다" - 오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