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 or Be Killed-죽거나 죽이거나

Ep.8 구출

벌떡-

눈을 뜨자,당연히 그 망할 체육관이 보일 줄 알았지만-

이상하게도,난 나의 침실에 쓰러져 누워 있었고-

아직 몸에 멍 자국과 손목의 줄 자국은 남아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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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그래도,멀쩡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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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누나,괜찮아요?!

갑작스레 내 침대 뒤에서 나타난 지훈이의 말에 당황해버린 난 이리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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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어...ㄱ,괜찮아!

사실.전혀 괜찮지 않았지만-그래도 우울하면 안되잖아?

아침을 해 줘야 하니깐 일어나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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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발이...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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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아,아아...어,일어났어?

다니엘은 아주 당당하게 내 다리 위에서 엎드려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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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으응...일어났어,넌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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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당연하지,근데 너 나 엄청 찾더라?내가 그렇게 보고싶었어?

하긴,엄청 찾긴 했지-(저번화 참고)근데 사실 강다니엘이 아니라 강의건을 찾은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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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그래서!내가 너 찾다가 체육관 들어오게 되서 너 구출해왔어.

내 목소리가 들렸던 걸까?

아님 마음이 통하기라도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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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누나,근데 그거 누가 묶어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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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성...예은...이 그랬어...

이젠 이름을 꺼내기만 해도 난 두려움과 분노에 떨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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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성예은 그 새X,꼭 족쳐줄거야 시X.

그 떨림의 3분의 2는 분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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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년이요?웬지 처음 들어올때 부터 낌새가 안 좋았어...

하지만,족쳐주고 싶다고 해도 족칠 수 있는게 아니었다.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서 죽이든 뭐든 해야하는데.

꼬투리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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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꼬리가 길면 잡힌다던데 그년 여우꼬리는 짧은건가-

에휴,이런 말 해봤자 방법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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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답답해 뒤지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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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누나,그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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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그거라고 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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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초소형 카메라를 민현형한테 부탁하는거에요.그 형 천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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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황민현...걘 내 편을 들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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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 형은 일이 넘 많아서 싸움은 커녕이고 밥먹을 시간도 없어요.아침은 꼭 먹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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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침을 먹으면 머리가 잘 돌아간답시고 아침을 꼬박꼬박 먹고,대피소를 전부 다 청소하고,씻고,일하고,부탁 들어주고,뭐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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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진짜 그 형 천재라니깐요.내가 물어보고 올게요~

지훈이는 내게 황민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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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근데 다니엘,계속 그러고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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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나 어제 계속 너 돌봐서 피곤하다고.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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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ㅇ,아니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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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그렇게 계속 자면 내가 못 일어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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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아,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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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근데 뭐,어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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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어...아,나 나갈거니깐 내 침대에서 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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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그러든가.

다니엘이 일어나자.나도 침대에서 일어섰고-

날 한번 쓰다듬으며 다니엘은 내 침대에 새우등을 하고 누웠다.

원래 이때쯤이면 내 얼굴이 홍당무가 되야 정상이지만,지금은 성예은을 잡아 족치는 생각에 혈안이 되어있던 난 황민현의 방으로 달려갔다.

황민현의 방이라는 곳의 팻말에는 《과학실》이라 적혀 있었고,그 및의 손으로 쓴 듯한 팻말엔,

※함부로 출입 금지,나 바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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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재밌는 사람이네...

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난 문고리를 꽉 잡아 돌렸지만 철컥거리는 소리밖에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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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누구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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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나다 서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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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어 누나!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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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야,고양이 안고 들어오면 안된다.

어느 순간부터 난 엘린을 안고 있었다.아마 내 품으로 뛰어들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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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ㅇ,아 네.

엘린을 품 안에서 떨구려고 애쓰자,엘린은 내 마음을 아는건지 점프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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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야!!털 엄청 날리잖아!!

엘린이 점프해 내려갈때 털이 조금밖에 안 날렸는데,그거갖고 트집이야 원.

황민현은 얼굴을 찡그리며 청소용 솔을 꺼내 털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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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래서,뭣 땜에 온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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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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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초소형 감시카메라 좀 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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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어따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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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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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근데 만들기 담당은 하성운 아냐?왜 나한테 부탁하고 난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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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 모르겠고 좀 만들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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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알았다.그럼 저리 가세요 두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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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 예~누나,가자!

뭐 저렇게 빨리 합의가 되나 싶었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말랬으니,박지훈을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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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누나,다니엘 형이랑 둘이 있어요.난 어디 좀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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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알았어.

방에 도착하자,다니엘은 大자로 누워 곤히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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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니엘아...?좀 일어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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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음...5분만 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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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일어나아!!!!!

빽 소리를 질렀는데,어째서인지 다니엘은 눈도 뜨지 않았고,대신 옆방의 옹노잼씨가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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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아 자는데 무슨 소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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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아니 다들 나무늘보야?해가 중천에 떴는데 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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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아 나 잔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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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ㅇ,오 씨팔...

아니 지금 환자에게 자리를 비켜주진 못할망정 내 방에서 큰 大자로 누워 자고있는 다니엘을 보자 순간적으로 욕이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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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아잇 씨...그냥 옆에 누워있을란다

기럭지는 또 얼마나 긴지 내가 팔과 다리 사이에 새우등을 하고 누워도 닿지 않았다.

습관처럼 손목을 보자,남아있는 줄 자국,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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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성예은을 잡아 족치면,사라질수도?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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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누나아!

문을 세게 열고 들어오는 지훈이가 이젠 놀랍지도 않은지,심드렁하게 답하는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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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응 지훈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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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짜☆잔!초소형 카메라 완성☆

아니 지금 3시간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완성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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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영상용 카메라라 조금 오래걸렸대요!

아니...지금 시방 3시간이 오래?저거 진짜 천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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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린

계획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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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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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크흐흐 여기서 끊는 센스쟁이((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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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흠흠 하여간 너무 죄송해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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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너무 늦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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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하지만 곧 있으면 사이다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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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근데 좀 찝찝한 사이ㄷ((스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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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하여간!봐주신 린별분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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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싸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