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 the king { 현대판 사극 }

15화.

요즘 왕이 이상하다.

아리송한 말들을 내뱉곤,

도리어 자기가 당황한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철컥, 띠리릭.

밖에서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왕이 퇴근한 모양이다.

김여주

오셨습니까 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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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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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몸은 이제 안 아픈 것이냐?

왕이 마이를 벗겨주는 여주를 힐끗 쳐다보고는 물었다.

김여주

이제 정말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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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행이구나.

왕이 옷을 갈아입는 것을 돕던 여주가,

등에 있던 상처를 보고 물었다

김여주

등에 꽤 큰 상처가 있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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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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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를 죽이려는 자들이 하도 많아서....

아차, 싶었다.

얼굴을 보고 있지 않지만,

옷을 벗기는 손길이 느려진 걸 보니,

긴장하고 있구나.

내가 말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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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김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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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은 것이냐?

김여주

안 괜찮을게 뭐가 있겠습니까.

여주의 말에 고개를 다시 앞으로 돌린 그가,

자신의 말실수를 자책했다.

아니 내가 왜...

나를 죽이려는 자의 눈치를 봐야하지?

왜 난 저 아이가 신경이 쓰이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