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 the king { 현대판 사극 }
17화.

꿀꿀한날
2020.11.30조회수 341


입에 담배를 물고, 생각이 많은 건지 어두운 표정의 정국이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

징징~


전정국
여보세요.


박지민
달라진게 하나도 없더라.


박지민
똑같아.


전정국
.....행복 고아원이?


전정국
조사는 좀 해봤어?


박지민
다 발뺌하지 당연히.


박지민
모르겠다 이젠.


박지민
진짜 모르는 건지..


박지민
애들이 다 처참하더라. 경찰 새끼들은 도와주기는 커녕, 모른척하니까.


바스락



전정국
.....야 끊어 봐.


박지민
왜?


전정국
누가 따라오는 것 같아.




전정국
그냥 나와라.


전정국
나 뒤에서 몰래 쫓아오는 거 되게 싫어하는데.


물고 있던 담배를 손가락으로 끈 정국이 말했다.



“ 내가 예의가 없었군 "


검정색 실루엣이 점점 다가오며 확실하게 보였다.



김태형
오랜만이구나.



전정국
.....


상당히 놀란 듯한 정국이 뒷걸음질 쳤다.



전정국
왜..따라 온건데?


김태형
말이 짧구나.


김태형
하긴...그런 걸 따지지 않는 직업일테니..이해한다.



전정국
왜 따라오냐고.


김태형
잘 알고 있을텐데.


김태형
내가 경고하지 않았나.


김태형
다음엔 봐주지 않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