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단" (건들지마, 내꺼니까)
37) "킬러단"



저벅_

_저벅

저벅_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왠지 모를 차가운 기류....


필요한역//
26170번 네 방은 여기다.


철컹_


문이 열리자 보이는 현실...

5평도 안되보이는 좁은 방에 남자 4명이 쭈구려 앉아있었다...



쾅//


문이 닫히고 감시관이 나가자

앉아있던 남자들 중 서열이 가장 높아보이는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석진에게 다가왔다,


장두리/서열1
성큼)) 어이, 죄수번호 26710 신입이냐?


김석진
.....

장두리/서열1
야, 26710!


김석진
.....

장두리/서열1
아그들아, 시방 지금 이새끼가 내말 쳐 씹은거제?!!

서열3
그런거 같습니다, 형님

서열4
툭// 야, 형님 말씀하시잖아!!


앉아있는 석진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으름장을 놓는 남성,

석진은 그런 남성에게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


장두리/서열1
시Xㅋ 귓구멍이 닫혀있냐?ㅋㅋ

장두리/서열1
돌겠네~~돌겄어


김석진
.....

서열3
혹시 이새끼 말 못하는 븅신 아닙니까?ㅋㅋㅋ


김석진
....찌릿))

서열3
퍼헉// 뭘 꼬라봐 븅딱아ㅋㅋ


김석진
고개 돌아감))... 허윽.....


장두리/서열1
시방 존나 밟어봐라~~입구녕이 열리나 볼 것인께"

서열3
예, 행님~


김석진
....!


퍽//

퍼헉//

퍼헉//푸욱//

퍼헉//퍽//

콰앙//



김석진
허윽....


김석진
허윽....하.......하아......


안돼 김석진....

참아....

참아야돼....

이젠 착하게 살기로 했잖아....

사람 때리는 그런 무식한 짓은 다신 않할ㄱ....


퍼헉//

콰앙//


서열 1위로 보이는 남자가 석진의 복부를 발로 세게 걷어차자

바닥으로 힘없이 쓰러진 그였다,



김석진
털썩_)) ...커흑.....하아......

그리고 그런 석진에게 다가와 키높이를 맞추며

석진에게 말을 잇는 남성,


장두리/서열1
이제 쪼깐 말이 통할라나~


김석진
하아....하아......(째려봄)


짜악//



김석진
훽)) ....으윽........크흡.....

장두리/서열1
존나 기어봐....씨X


...

..

.



김석진
하아.....하.....(살기




퍽//

..허윽.....

퍼헉//

커흑....으윽.....

쾅///


시간이 지나도 그들의 발길질은 끊이지 않았다...

감방 생활 스트레스를 나에게 풀었다...


퍼억//

퍼억//퍽//


참았다...

계속 참았다...

나를 기다리고 있을 그녀를 생각하며 참았다...


내가 참지 않고 싸운다면...

감형이 여기서 더 늘어나 버릴 것 같아서..

그럼...

그녀가 나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 늘어나 버릴 것 같아서....

그럼 그녀가 너무 힘들어질 것 같아서....


나는 오늘도 참았다..


...

..

.



...

..

.


장두리/서열1
26710, 무릎꿇고 어깨 좀 주물러보쇼잉~


김석진
.....

장두리/서열1
빨리, (살기


김석진
하아.....


김석진
어깨를 주무른다))

장두리/서열1
아이고~ 시원하다 ㅋㅋ

장두리/서열1
18705 보고만 있냐? 다리 좀 주물러봐라~

서열3
....예, 형님...

서열3
다리를 주무른다))


장두리/서열1
퍼헉// 똑바로 안해?!!!


김석진
고개 돌아감)) 윽....하고 있습니다...

장두리/서열1
억울허냐?

장두리/서열1
억울허냐고!!!


김석진
아닙니다.

장두리/서열1
원래 신입은 교육을 받는것이 원칙이여~

장두리/서열1
쓰담)) 너무 억울해 하지 말라고야~ㅋ


김석진
.....

장두리/서열1
아따~ 전에 키우던 멍뭉이 같이 귀엽고만 ㅋㅋ


그때 문이 열리고 감시관이 들어왔다,

필요한역//
죄수번호 26710, 면회



...

..

.


감시관들을 따라 면회실에 도착했을 때..

너무 보고 싶었던 실루엣이 내 눈앞에 있었다...

박여주...


필요한역//
석진을 자리에 앉히며)) 면회시간은 10분입니다,


김석진
털썩_))


김석진
(ㅇ...여주야....)


너무 불러보고 싶은데...

부를 수가 없었다....

차마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것 조차...

나에겐 너무나 큰 죄책감으로 느껴졌다,


그냥 바라봤다...

금방이라도 흐를 것 같은 그녀의 촉촉한 눈방울을....

닦아주고 싶었는데....

눈치없게 유리가 막고 있었다...

그 유리는 왠지 닿고 싶어도 닿을 수 없는...

만지고 싶어도 만질 수 없는....

우리의 사이를 너무 나도 잘 보여주는 것 같았다.



박여주
ㅇ..오빠.....


이렇게 마주보고 더 있다간...

아슬아슬하게 맺혀있는 그녀의 눈방울에 눈물이....

흘러내려 버릴 것만 같아서....

고개를 돌리고 면회실을 나가려고 일어섰다...



김석진
벌떡_))


박여주
오빠....(울먹)


박여주
진짜 그렇게 가버릴거야..? (울먹


김석진
.....


박여주
오빤 나 안 보고 싶었어..?


박여주
난 엄청 보고 싶었는데...


보고 싶었어...

어쩌면 내가 너보다 훨씬 더 많이,

보고 싶었다고...



김석진
다시 자리에 앉는다))


김석진
여주야, 있잖아..


김석진
나는 네가 나 때문에 하고 싶은걸 참지 않았으면 해...


김석진
ㄱ..그럴일은 없겠지만...


김석진
혹시 진짜....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김석진
나를 잊게 된다면....


김석진
혹시 그렇게 네 마음이 흘러간다면....


김석진
나는 용서 할 수 있어...


김석진
그러니ㄲ....



박여주
왜 오빠는 항상 오빠 마음대로야...? 훌쩍....


박여주
왜 맨날 오빠가 잘못했고,


박여주
오빠 마음대로 결정하고...


박여주
왜....ㅇ....


박여주
왜...훌쩍.....왜 맨날....흡....


박여주
왜 맨날 오빠 마음 대로냐고...끄읍...


김석진
.....


박여주
내가 말했잖아....흐끕....


박여주
흡....나 기다리는거 잘한다고....히끅...


박여주
그러니까 오빠도 그런 생각하지마...! 훌쩍...


박여주
빨리 나올 생각이나 하란 말이야....히끅....


김석진
미안...


박여주
또 미안하데.....흐엉....흐끅...


그럴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면....

당장이라도 달려가 이 유리문을 부수고 여주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었다....



김석진
ㄸ...뚝..! ㅇ..울지마....


근데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건..

단단한 유리창에 손을 뻗고...

그녀의 온기를 조금 더 가까이 느끼려고 노력하는거...

그리고 울지말라고 말해주는거...

그리고 그녀가 울지 않길,

슬프지 않길...

행복할 수 있길 기도하는거...

그거 밖에 없었다....


...

..

.


그녀의 눈가가 조금씩 마를때쯤 여주가 입을 열었다,



박여주
오빠 근데 얼굴은 또 왜 그래....?


박여주
속상하게... 왜 상처 났어...


김석진
ㅇ...어? 이거?


김석진
ㄱ..그냥....좀.....



박여주
......(힐끗)


박여주
오빠,


박여주
나 눈치 빠른거 알지..


박여주
누구한테 맞았어, (정색



김석진
ㄱ...그냥 좀...꼰대 같은 사람있어...싱긋))


박여주
진짜 맞은거야?!!


김석진
.....


김석진
끄덕_))


김석진
아, 근데 진짜 별거 아냐.. 신경쓰지마..ㅎ


박여주
오빠, (진지


박여주
그럴땐 참는거 아니야..!!


박여주
맞지만 말고 똑같이 때리란 말이야!!


박여주
정당방위, 몰라?!


김석진
.....


...

..

.




김석진
저벅_


김석진
_저벅


김석진
저벅_



덜컥_//


감시관이 문을 열어주고 나가자

그는 신발을 정리 했다,



김석진
주섬주섬))

장두리/서열1
어이~ 26710 누가 면회왔냐,

장두리/서열1
뭐 여자친구?ㅋ

장두리/서열1
툭// 븅신 여자친구는 얼마나 섹시하려나~~ㅋ


타악//



김석진
입 놀리지마, (살기

장두리/서열1
오옼ㅋㅋㅋ 뭐임? 지금 여자친구 건드니까 빡친겨?


장두리/서열1
퍼헉// 이 쉐키가 면회 갔다오더니 돌았낰ㅋㅋ



김석진
털썩_) 으윽.....

장두리/서열1
푸킄ㅋㅋㅋ 그럼 그렇지

장두리/서열1
안 그렇냐 얘드라~~

서열4
행님 역시 멋있습ㄴ....

서열4
븅신이 일어났는데요...?




김석진
(단추를 풀며) 씨익)) 정당방위라고 아냐, 좆밥 새끼들아 ㅋ


화악//



김석진
(팔을 꺾어서 상체를 벽에 밀어 붙인다)

장두리/서열1
ㅇ...어어?!! 이거 안놔?!!!


김석진
어, 안놔


김석진
팔을 꺾은 후 복부를 걷어찬다))


퍼헉//

콰앙//


장두리/서열1
털썩_)) 하윽......윽......

서열4
....ㅎ..형님....



김석진
째려보며) 왜 니들도 이꼴 되게 해주랴?

서열4
ㅇ....아니요...!!

서열3
ㅈ..죄송합니다....



김석진
내가 왜 죄수복을 입었는줄 알아?ㅋ


김석진
사람을 죽였거든..ㅋ



김석진
그것도 좀 많이,


...

..

.


제발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