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여주, 7마리 반인반수 조련하기.

EP. 34화 「묘한레•3」

태형 ¢ [ V ] image

태형 ¢ [ V ]

보스인가, DSH의.

오랜 침묵을 깬 태형의 낮게 깔린 목소리.

호석[J-HOPE] image

호석[J-HOPE]

인간들은 이런걸 사랑이라 하는건가?

명백히 여주를 비웃는 호석의 말.

지민 [ JM ] image

지민 [ JM ]

... 그런건가.

지민은 이제야 알았다는 듯.

남준 [ RM ] image

남준 [ RM ]

이질적이야 기분 나빠.

남준은 불쾌함을 감추지 않고.

윤기 [SUGA] image

윤기 [SUGA]

....

이곳의 존재 자체를 그냥 받아드린 윤기와.

정국 [ JK ] image

정국 [ JK ]

....

이곳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정국.

모두가 혼란스러워하는 와중, 이 광경을 보고 .......

남은 한사람이 미안하다는 듯 미소를 짓는다.

•••

••

그리고 이들의 또한번의 정적을 깬 한발의 총성.

7년 전

" 내가 이 작은 아이들의.... "

" 아닌 난 나의 부모의 대한 복수를 한 것 뿐이야 "

" 이 아이들은 나보다 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건가..? "

" 내가........ 내가 이손으로.... "

그때 나는 차마 그 작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죽일 수 없었다.

아버지... 어머니..... 드디어 두분의 복수를 제가 했어요.

..... 그런데 이 분노가 사라지지도, 제가 편해 지지도 않는거예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것 뿐이였는데......

9년 전, 춥디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의 꽃이 흩날리던 아름다운 날. 나의 부모님은 누군가의 의해 살해당했었다.

나는 부모님이 왜 살해당하셨는지 알지 못했고, 그저 부모님을 살해한 그자를 복수의 대상으로 삼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었다.

그리고 2년 후,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부모님을 죽인 그자의 집에 들어왔다. 집안 온 구석구석 온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벽에는 어린 두 아이의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하지만 보이는 모든 것을..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기회가 왔고, 난 그 기회를 잡았다. 온힘을 다해 그 남자를 를 찔렀다. 잠을 자고있었던 터라 그 남자는 무방비 상태였고 어렵지 않게 그 남자의 숨통을 끊어 놓을 수 있었다.

드디어 끝냈다는 안도감이 잠시 들었다. 아주 잠시 동안만, 눈앞에 펼쳐진 새빨간 광경이 나에게 깊이 흘러들어왔다. 그리고 바로 느껴진 인기척에 나는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그 끝에는 한 여자아이가 울며 서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