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게임
제 2라운드-진출



박우진
내가 할게.

박우진이 자기 입으로 단독 진출하겠노라 선언을 한 뒤 조금의 침묵이 흘렀다.

그 침묵을 깬건 다름 아닌 나였다.


김여주
미쳤어?

욕 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박우진
뭐,어쩔 수 없잖아?


황민현
..괜찮겠어? 위험할텐데.


박우진
물론이지.


김여주
뭐가 물론이지야.


김여주
혼자 하는거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그렇게 쉽게 결정할 일 아니야.

너무나도 쉽게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그의 말에 왠지 모르게 화가 났다.


박우진
내가 안하면,누가 할껀데?


김여주
그건...


박우진
봐 누구든 해야할 일이야.


김여주
...



박우진
걱정마.아무 일 없을테니까.

너무나 단호하게 얘기를 해서 할 말을 잃었다.

그가 다치는게 싫다.

도대체 왜...?


???
"3-4반.준비 다 되셨습니까?"


???
"체육관 중앙에 있는 선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서주시길 바랍니다."


???
"게임 룰은 간단합니다.그냥 여러분들은 피구를 하시면 됩니다."


강다니엘
뭐야,존X 쉽네.



???
"네,게임은 간단합니다.만약 상대편이 던진 공에 맞게 된다면 여러분들이 차고 계신 그 시계가 폭파되면서 여려분도 목숨을 잃으실껍니다."


이대휘
이래서 살인피구였어..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정체모를 사람의 목소리는 소름끼치도록 차갑고,섬뜩했다.

그런 목소리로 죽는다는 얘기를 들으니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박우진
괜찮아.

떨리는 내 손 위로 따뜻한 그의 손이 겹쳐졌다.

그가 내 손을 잡자 거짓말처럼 긴장이 풀렸다.


김여주
응..고마워.


박우진
죽지마라.


김여주
너도.

박우진의 한마디에 내가 지금 뭘 해야할지 깨달았다.


하성운
준비 됐어?


김여주
어.

내가 해야할 일은...

살아남는 것.

게임이 시작됬고,모두 진지한 자세로 게임에 임했다.

상대편은 역시나 혼자인 박우진을 집중 공격 했다.


박우진
야 받아!!


강다니엘
저 자식 맞춰.

하지만 이리저리 잘 피하며 상대편을 아웃시키고 있다.

공이 내게 굴러왔다.


김여주
아...

이 공을 던져 상대편을 맞추게되면 그 애는 죽게되겠지.

내가 살자고 다른 사람을 죽이는건 과연 옳을까.

여러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지나간다.


하성운
뭐해? 정신차려!!


김여주
못...던지겠어.

공을 떨군다.


강다니엘
뭐하는거야!!!!

공이 상대편으로 굴러간다.

남학생 1
야 저거 잡아!!!

남학생 2
저 새X말고 딴 놈 맞춰.

남학생 1
여자 부터 잡자


김여주
아..

공이 날아온다.


박우진
박여주!!!!!

왜 갑자기 난 동정한거지.

멍청하게...

눈을 질끈 감는다.


퍽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