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게임

제 2라운드ㅡstart a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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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

왜 우리가 이런걸 겪어야 하지?

도대체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억울함에 눈물이 한 두 방울씩 떨어진다.

나는 꽤 오랫동안 눈물을 토해냈고,그 누구도 나를 말리지않았다.

다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나는 눈물로 그를 애도했고,죽은 그에 얼굴에 하얀색 천을 덮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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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가자.

이때 만큼은 모두가 조용히,장난없이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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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자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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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하나,둘 셋!!!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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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오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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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들어온건 우리가 일등인가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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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워후~기분 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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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관린

다행이네요.

다들 기뻐했지만 나는 조금도 기쁘지않았다.

그저 체육관 한곳에 가만히 기대어 허공을 쳐다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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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괜찮냐?

박우진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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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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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손줘봐.다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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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다친줄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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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칠칠맞지 못하게 다치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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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니가 할소린 아닌거 같은데.

박우진의 얼굴에도 곳곳에 상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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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총 맞은 너보단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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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런가.

잔소리를 하면서 치료할건 다 해주네.역시 친구 하난 잘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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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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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 땡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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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다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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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둘이 좋아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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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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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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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런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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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래.뭐 다친건 괜찮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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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생각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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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다행이네.그러니까 왜 나 대신 다치고 난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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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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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에휴..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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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내가 다쳐야 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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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알면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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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ㅋㅋ그래

우리가 떠드는 사이 아이들이 한두명씩 들어왔다.

우리 반에 숙련자가 많았던 걸까

다른 반 아이들은 수가 훨씬 적어보였고,피 투성이었다.

우리 반 아이들이 양반이었다.

10팀이 모두 들어오고 나자 문이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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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저건 어떻게 움직이는거지.

하성운 image

하성운

그러게나 말이다.

문이 잠기자 밖에서 문을 발로 차는 소리가 들려왔다.

남학생

문열어!!!!

여학생2

이거 왜 안열려??!!

남학생2

빨리 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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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시끄러워.

못들어온 팀들이 밖에서 큰소리를 내며 문을 발로 찼다.

하지만 이내 조용해졌다.

..

마치 누군가가 모두 죽인 것 처럼.

???

"안녕하십니까? 드디어 1라운드가 종료됐습니다ㅡ!!"

???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살아남으셨군요.예상 외입니다."

기분 나쁜 목소리가 우리의 목숨이 걸려있는 게임이 자신에게는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 것이 짜증났다.

누군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 분노가 터져나오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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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야이 시X!!! 거기 스피커 뒤에서 얘기하는 겁쟁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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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사람 목숨가지고 그렇게 말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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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한테는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누군가의 사랑하는 사람이야!! 니 까짓게 뭔데 그딴 식으로 지껄여?! 시X!! 야!!나와서 얘기해 이 얌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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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오? 정말 화끈한 아가씨네요.열정적인 마음은 아주 리스펙 하지만 제 얘기에 방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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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무슨 방ㅎ...!!

털썩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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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박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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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너 이 자식!! 뭔 짓을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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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기절시킨 것 뿐입니다.조심하세요.누구든 제 '게임'을 망치려들면 기절 정도로는 안끝날겁니다."

....

그의 진심이 담긴 듯한 싸늘한 말투에 체육관에 있는 모두는 이 게임이 진짜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그들은 생각했다.

"아,여기서 살아나가려면 이기는 수 밖에 없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