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옹이전
첫만남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찬물을 끼얹은듯 조용해지게 만드는 이 애는 대한민국의 여중생이야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겪고있지

12살때 부모를 여의고 나몰라라하는 친척들에게서 독립해 어마어마한 유산을 물려받았지만

어느날부터 시작된 따돌림과 시시때때로 부모의 유산과 보험금을 타내기위해 악착같이 쫓는 친할머니의 등살에

숨죽이며 살아가고있는 평범하지 못한 여중생이지


강다은
자퇴하고 검정고시치고 싶다

이젠 습관이 되어버린 혼잣말을 또 중얼거리며 교과서를 쓸쓸히 꺼내는 그녀에게 비웃음어린 시선이 날아와 더 비참하게 만들어

서하린
ㅋㅋㅋㅋㅋㅆㅂ야 담임담임ㅋㅋㅋㅋ

얘는 왜인지는 모르지만 다은을 죽이고싶어 안달이 난 이반의 회장

곧 쏟아질 멸시어린 시선을 직감한 다은이 작게 한숨을 쉬고 익숙한듯 책상위에 엎드려

서하린
아 자리 ㅈㄴ좁네;; 뒤로 안가냐ㅋㅋㅋㅋ

의자로 퍽퍽 뒷 책상을 치는 바람에 엎드려있던 다은의 손이 짖이겨져


강다은
아ㅆ..

부스스 일어난 다은이 짜증이 한껏 난듯 눈을 찡그리며 손을 털어

서하린
와ㅋㅋㅋ ㅈㄴ 야리네ㅋㅋㅋㅋ

힐끗 다은을 쳐다본 하린의 입가에는 비웃음이 띄워져있어

신경질적으로 책상을 뒤로뺀 다은은 다시 엎드려서 잠을 청해

서하린
ㅋㅋㅋㅋㅋ저ㄴ 아까 나 ㅈㄴ 야리는거 봤냐ㅋㅋㅋㅋㄱㅋ

안연지
어ㅋㅋㅋ 개어이없엌ㅋㅋㅋㅋ 가오 개쩔엌ㅋ

다은에게 들으라는듯 목소리를 키우는 둘이야

하아..내인생.,

점심시간, 사복착용으로 옥상정원벌을 받게된 다은은 초록색 낡은 분무기를 들고 터덜터덜 밴치에 앉아

옥상정원은 선생님들이 벌점주기 귀찮을때 시키는 벌인데, 옥상가서 꽃들에 물한번씩 주고 오는거야

이게 왜 벌이냐고?

이학교 건물이 하나뿐이라 5층짜리거든 옥상이니 거의 6층가량을 계단으로 올라가야해

아무도 없는 옥상에서 칙칙 초점없는 눈빛으로 아무렇게나 물을 뿌려대는 다은이야


옹성우
아아아아아악!!! 살려주시오!!!

그순간, 남자목소리가 머리위에서 들려와

이상함을 느낀 다은이 두리번 거리고있을때

쾅

바로옆텃밭 잡초더미에 하얀덩어리 하나가 떨어졌어


강다은
와ㅆ미친 뭐야


옹성우
어으으윽..

놀래서 분무기도 집어던지고 소리난쪽으로 다가가보니


옹성우
어윽..여긴 어디인것이야..? 의원! 의원을 부르거라!! 허리가 이리 아프다니..

웬잘생긴 도령하나가 떨어져있네


강다은
ㅁ..뭐야이거..

이것이 그들의 첫만남이야


도온자까♡
열분ㅠㅠㅠㅜㅜㅠ 적어도 1일 1연재 하겠습니다!!♥ 어으 내일 졸려서 어떡하냐.. 지금 새벽 2시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