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옹이전

시작

띠링-

엘리베이터 신호가 경쾌하게 울리고 문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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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자자~ 빨리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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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ㅇ,여기가 네 집인 것이냐? 많이 가난한가보군

성우가 인상을 팍 쓰며 께름칙하게 엘리베이터에 올라타자 다은이 8층 버튼을 꾹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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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음.. 일단 차를 내오거라

짧은 침묵이 어색했는지 성우가 먼저 말을 건네

-띠링 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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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뭐,뭐시야?!?! 분명 이런곳이 아니었는데?!?!

다은이 금세 도어락을 풀고 현관문에 기대선 채 계단 층계를 붙들고 사방팔방 두리번 거리는 성우를 세상 한심한 표정으로 쳐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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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아저씨 안 들어와? 거기서 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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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아..아,아닐세!!

주섬주섬 신발을 벗고 현관문으로 들어가려는 성우를보고 대차게 웃는 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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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아핳핳ㅎ하핳하하핳아닠ㅋㅋㅋ 들어가서 벗어돜ㅋㅋㅋ되는뎈ㅋㅋㅋㅋㅋ

성우가 고개를 갸웃하자 다은이 친히 시범을 보여줘

성우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다은의 집 안으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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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어어~~ 아저씨~ 화장실!! 화장실로 직행!! 거실 더러워질라

변기뚜껑 위에 성우를 앉혀놓고 아빠의 옷장을 뒤지던 다은이 후드티 하나와 속옷, 아디다쑤 추리닝 바지 한벌을 꺼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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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자!! 이거!! 씻고 입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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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탕에 물이 없구나

다은은 작은 한숨을 쉬고 욕조에 따뜻한 물을 가득 받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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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좋다 나의 육체는 신성하니 나가있도록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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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말 안해도 나갈꺼다

다은이 눈에 잔뜩 힘을주고 문을 쾅 닫아

얼마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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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낭자!! 이 옷은 어떻게 입는 것이냐 와서 몸가짐을 도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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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하아.. 제발 하나라도 혼자 ㅎ..아아악! 뭐야?!?!?

삐쭉 나온 성우의 상체에서는 천쪼가리 하나 찾을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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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야!! 뭐라도 좀 가려 미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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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감히!

다은이 목소리를 깔며 노여워하는 성우에게 수건을 던져주며 한손으로 눈을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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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어윽..내 순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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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이것은 또 무슨 물자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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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가리라고요 쫌!!

눈을 꾹 감은 다은이 손으로 허공을 가르며 허리에 매는 시늉을 열심히 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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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거 참 그렇게 안 생겨서 수줍은척은 다 하는 낭자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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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자 되었느냐 이제 이 망측한 옷가지를 한번 나의 몸에 둘러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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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저 미친놈 저거.. 고개 숙여!!

다은이 체념한 얼굴을 하고 후드티를 훽 채서 직접 머리를 욱여 넣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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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자 됐다! 바지는 대충 알아서해라 저거부터 입고 위에 이거 입는거야!! 알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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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말을 가려서 하시오! 나는 이래뵈도 한 나라의..!

쾅!

헛소리를 지껄여대는 성우의 코앞으로 욕실문이 거세게 닫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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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그럼 이제 설명좀 해봐 아저씨 뭐가 어떻게 된건지 뭘 알아야 그쪽을 재워주든 먹여주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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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난 조선의 왕세자이다 2년전, 15세이었을 무렵 자객단에 의해 어마마마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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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오늘은 내가 세상에 난 날이었다 아버님께선 어마마마가 생전에 나에게 물려주실 예정이었던 옥반지를 찾으라 명하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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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금고에서 옥반지를 찾고 내 손에 넣자 오색의 빛이 날 이곳으로 인도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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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오오..그래서, 그 옥반지는? 어디다가 또 떨군거 아냐? 영화에선 막 그러던데

다은이 흥미 진진하게 이야기를 듣다 초롱초롱한 눈빛을 감주치 못하고 성우에게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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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후후..내가 그정도로 영특하지 못해 보였는가

하며 반지를 꺼내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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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와 확실히 간지나긴 하네 근데 이거, 중요한거아냐? 반지갑같은건 없는데.. 대충 저기다가 놓자!

다은은 장식장 가운데에 악세서리 상자를 가리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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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아저씨! 이름이 뭐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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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옹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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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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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1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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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에엑?! 그럼 아저씨 아니잖아! 왜 말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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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이야기할 틈을 주지 않지 않았는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 다그치는 다은을 향해 성우가 황당한 표정을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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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아?그러네ㅋㅋㅋㅋ

다은이 쿨하게 웃어넘기며 박수를 한번 짝, 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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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난 강다은! 15살이야! 오빠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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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편한대로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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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ㅇㅋㅇㅋ 옹성우, 뭐라도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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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어허 나의 이름은 그리 함부로 부를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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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은

아 편하게 하라매;;

간만에 시끄러워진 다은의 집이야

ㅋㅋㅋㅋㅋ여러분ㅋㅋㅋㅋ어제 쓰다가 잠들어섴ㅋㅋㅋ 헿 오늘 아침에 엄빠한테 혼났어욯ㅎ

크흡..아무튼 죄송합니다(또륵)

음..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