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옹이전
의문의 꽃도령



강다은
아,아저씨 뭐야


옹성우
무엄하도다! 감히 짐에게,,,!


강다은
꺄아아아악!! 아저씨뭐야! 아아악! 뭐냐고!!!

절규에 가까운 비명에 당황할만도 하지만 성우는 애써 침착하게 그녀의 옷차림을 훑어

그리고 그의 똑똑한 두뇌는 곧 이곳이 조선이 아님을 깨달아


옹성우
어어? 잠시만..


옹성우
난 조선의 왕세자야 이곳은 어디오?


강다은
여기? 워너중학교ㅈ..아니 잠깐만, 조선? 그 태정태세문단세?!?!

뜨헉하는 표정으로 굳어있던 다은은 차츰 이성을 찾아


강다은
아ㅋㅋㅋㅋㅋ 내가 우습지ㅋㅋㅋ 야 다 나와 니네 들켰어 ㅂㅅ들아

어머 다은은 이 모든게 하린의 수작질인걸로 오해를 하고 만거야


강다은
아ㅆㅂㅋㅋㅋㅋㅋ 재밌냐? 작작해 사람 놀리는것도 정도가 있지

다은은 이 말을 끝으로 차가운 시선만 남기고 저벅저벅 계단을 내려가

혼자 남겨진 성우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얼어붙어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


강다은
죄송합니다..!



강다니엘
야 너 이름표 강다은? 이름외웠으니까 다음에도 늦으면 벌점이다 알았나?

굵직한 꾸지람에 다은이 고개를 푹 숙여


강다니엘
자아.. 원래 선생님께서 육아휴직으로 빠지시는 바람에 남은 몇달동안은 내가 체육수업을한다 아직 비정규교사라 강사지만 잘해보자


강다니엘
자 체육부장 앞으로 체조 시작해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을 마친 그는 반전체를 한번 훑으며 뒤로 물러서

안연지
아 ㅈㄴ좋아 사투리쓰는거 같지? 개귀여워ㅠㅠ

서하린
ㅇㅈㅇㅈㅋㅋㅋㅋㅋ 대존잘 심지어 어리잖음ㅋㅋㅋ 25?26?


강다은
'뭐야, 왜 나보고도 아무말이 없지? 평소 쟤네라면 이미 전교에 동영상 찍은거 돌리고도 남았을텐데'

이들이 새로운 강사에게 시선을 뺐겼을때쯤, 다은은 고민에 빠져있었어


강다은
'아? 근데 애초에 여자애들이 그렇게 고급진 남자애한복을 가지고 있을리도 없고 대여를 한다해도 갓에 부채며 버선, 신발까지 돈 깨나 들었을텐데 고작 나한테 그렇게까지 정성들여서 엿멕인다고?'

혼란스러운 의문은 하교때까지 계속됐어


강다은
ㅁ,뭐야..

후문 가장자리에 찌그러진 갓을 쓰고 잡초며 흙을 잔뜩 묻힌채 쭈그리고 있는 한 사내가 눈에 띄었어


강다은
'지,진짜였나..말이돼? 조선시대라니..'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 또 몸은 홀린듯이 성우에게 다가가


강다은
'그래도, 오해한거 미안하기도하고..얘기도 들어볼겸 옷 하나정도 빌려줄순 있지..'


강다은
저기..아저씨!!

부스럭대던 성우가 고개를 들어



옹성우
어?

애처롭게 흔들리는 눈빛에 하지도 않으려던 말이 절로 나오고 말았어


강다은
우리집 가요


도온자까♡
으어ㅓㅓ 내일은 꼭 길게해서 들고올께요!! ㅠㅠ


도온자까♡
큼큼 뭐.. 사랑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