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knight]
#13. 봄바람?


윤여주
"뭐야....//"

왜인지 답장을 쓰기가 어려웠다. 이런 기분, 분명히 전에도-


이석민
[여주야? 혹시 자는 거 아니지?]

여주가 너무 답이 없자 석민이 물었다.


이석민
[혹시 기분 나빴어? 미안해...ㅠ]

윤여주
[아냐 기분 안 나빴어! 그냥 생각중이었어😅]


이석민
[앗 다행이다.. 그리고 무슨 뜻인지는 비~밀!]

윤여주
[뭐야... 다 궁금하게 해 놓고서는!!]


이석민
[헿 그럼 내년 축제 때 되면 알려줄게! 그때까지는 비밀!]

윤여주
[나빴다...]


이석민
[그러니까 그때까지 잊지 말고 기다려야 돼?]

윤여주
[알겠어ㅋㅋ]

윤여주
'으아, 졸려..'

여주는 그렇게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그리고 시간은 어느덧 지나 개학이 되었다.



김민규
"이번엔 다른 반이네~"

윤여주
'...왜 쟤가 입으니까 광고 같지? 역시 얼굴빨인가...'

윤여주
"짜증나..."

여주가 작게 중얼거렸다.


김민규
"같은 반 안 된게 짜증난 거야?"

윤여주
"...그건 아닌데... 교복이 되게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왜 네가 입으니까... 아니다 됐다."


김민규
"뭔말이야.. 좀 알아듣게 얘기를 해봐."

윤여주
"그냥, 역시 세상은 불공평하구나, 싶어서."


김민규
"...?"

윤여주
"아 몰라, 근데 나 친한 친구들 중에 1반 된 애가 없어.."


김민규
"아는 애 한 명 정도는 있지 않을까?"

민규는 워낙 친구가 많으니 상관없겠지만, 여주는 사교성이 좋은 편은 아니라 친한 친구가 많이 없았다.

윤여주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그리곤 여주는 1반으로, 민규는 4반으로 향했다.

드륵.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이미 자리에 있는 학생들도 몇몇 보였다.

윤여주
'제발 짝은 아는 애였으면 좋겠다...'

자리를 찾아 보니, 옆자리에는 한 남학생이 뒷자리의 학생과 이야기하며 앉아 있었다.

윤여주
'아, 모르는 앤가..?'

친한 남자애라고는 민규밖에 없었던 여주였기에 모르는 애가 짝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여주
"저기..."


이석민
"어, 여주!!"

남학생이 고개를 돌리자 익숙한 눈웃음이 보였다.

윤여주
"어엇, 석민이네?"


이석민
"기다리고 있었어!!"

윤여주
"내가 여기라는 거 어떻게 알았어?"


이석민
"저기 자리표에 다 써 있잖아. 혹시 옆자리는 안 보고 너 자리만 보고 온 거야?ㅋㅋㅋ"

윤여주
"아 그렇구나, 옆자리도 보고 왔어야 됐는데..."

석민의 옆자리에 앉으며 여주는 생각했다.


윤여주
'...왜 내 주변 애들은 다 교복이 엄청 잘 어울리는 거지...'


정예린
"어엇, 여주 안녕?"

윤여주
"어 예린이도 1반이구나!! 안녕!!"

예린은 여주와 초등학교 5학년때 같은 반인 적이 있던 친구였다.


이석민
"너 여주 알아?"


정예린
"ㅇㅇ. 5학년 때 같은 반이었어. 그러는 너는 우리 여주 아냐?"


이석민
"당연하지!! 나 여주 번호도 있다?"

뿌듯하다는 듯이 석민이 말했다.


정예린
"너도 인사해!! 얘는 여주야!"


최예나
"엇 안녕? 나는 최예나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

윤여주
"어 안녕..? 나는 윤여주라고 해."

갑작스러운 소개에 여주는 살짝 당황했지만 이내 같이 인사했다.


최예나
"근데 너 진짜 귀엽다!!"

잠시 여주를 쳐다보던 예나가 말했다.

윤여주
"어. 어어...? 아.. 고마워...//"

아무 생각 없이 듣고 있던 여주는 무심코 대답하곤 당황해서 귀가 달아올랐다.


최예나
"그럼 너랑 나랑 친구한 거지?"

여주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예나가 신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최예나
"귀여운 친구다!!"


이석민
"나는 너보다 먼저 친구했다~!"

석민이 왜인지 뿌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최예나
"이익! 그래도 내가 더 친해질 거거든!!"

윤여주
'...설마 지금 나랑 친구 먼저 한 거 가지고 싸우는... 거야? 아니겠지?'


이석민
"응 내가 더 친해~"


최예나
"응 내가 너보다 더 친한 친구 될 거임~"

설마 했는데 진짜로 투닥거리는 둘을 보며 여주는 당황했다.

윤여주
'아니 왜..?'


정예린
"다들 그런 걸로 지금 서로 투닥거리는데,"

윤여주
'그래. 예린이가 중재해 주겠지...'


정예린
"내가 제일 먼저 알고 지냈어."

인기가 많은 여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