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뷔 이게 친구 사이라고?

Ep_1 무슨 말이 필요해

- 아 더워 죽겠네 뭐했다고 벌써 여름인거야?

태형은 날씨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였다. 그리고 약 몇 분의 시간이 지난뒤, 태형은 너무 더워 씻으려고 화장실을 들어가려고 하는순간,

쾅, 쾅 야 김태형 문 열어.라는 어떤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역시 이럴 줄 알았어, 전정국이였다.

- 안 열고 뭐 해 김태형, 더워 뒈지겠으니까 빨리 열어 좀

태형은 그게 귀찮았지만 (겉으로는 티 1도 못 냄.) 정국이 자신과 같이 더울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열어주었다.

- 가뜩이나 더운 판에 우리집에는 왜 온건데 전정국?

- 아, 정현이 형 집에 들렀다 가려고 했는데 네 집 쪽이랑 우리 형 집 쪽이랑 가깝잖아. 정현이 형 집에 간 김에 이것도 받아왔긴 했는데 네가 좋아할 수도 있겠네.

태형은 정국의 말을 듣고 한 4초간 고민한 뒤 말을 꺼냈다.

- 뭔데 그게.

정국은 말을 꺼내기 직전에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말 했다.

- 딸기 생크림 빵. 네가 예전부터 좋아하던 거잖아,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는데 정현이 형한테 이거 받는 순간 딱 삘이 왔다니까?

태형은 정국의 말을 듣고 내적환호를 외쳤다. 물론 그 뒤에 한껏 기분이 업 되어 직접 표출을 하긴 하였지만.

- 전정국 이 자식 최고야! 역시 난 너밖에 없어 으흥흥흥

정국도 태형을 따라 같이 웃었다.

- 그렇게 좋은 거냐고 (웃음)

- 어엉 짱 좋지 전정국이 최고! 개쩔음. 짱.

- 멍청아 방금 말은 너무 영혼 없던 거 아니냐?

태형은 정국의 말을 가뿐히 무시하고 딸기빵을 냠냠 맛있게 먹었다.

- 야 정국아 나 반지 맞출건데 이거 심플하고 괜찮지 않아?

정국은 잠시 눈살을 찌푸렸다.

- 어 괜찮긴 한데 누구랑 맞추게 네가 맞출 사람은 있긴 하냐 (웃음)

- 아니, 아직 안 정했긴한데 사람을 그렇게 어? 막 그렇게 막 하지마라고.

정국은 무표정으로 답했다.

- 뭐라는건데 도대체, 말 좀 똑바로 해 김태형

- 아니 네가 그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나한테 말하면 내가 뭐가되냐고...

- 뭐라는 ㄱ, 아니다

- 야 김태형 반지 맞출사람 없음 나랑 맞추자

태형은 동공지진했다.

- 내가? 너랑? 반지를? (동공지진)

정국은 썩은 (의문인) 표정을 짓고서,

- 왜. 싫어?

- 아 아니 그건 아닌데...

정국은 조금 표정을 굳히며 말을 꺼냈다.

- 그럼 좋냐.

- 아 아니 것뚜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니 왜 왜, ㅇ,왜 아 뭐래 진짜 짜증나 전정국 망할 놈아...

- 그럼 괜찮은 거로 알고 있는다. 시간 날때 아까 그 반지 보러 가자.

- (멘탈 반 나간 상태로 대답함.) 응...

(나는 왜 설렜는가 왜 저런 놈한테...아악 김태형 진짜 미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