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결핍

스무번째 이야기

약속대로 정오에 어제 만났던 그곳에서 아저씨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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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왔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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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어..근데 왜 부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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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새 까먹었어?산책가자고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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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아 맞다 빨리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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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너네 아버지한테 허락받구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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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쓸대없이 단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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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빨리 허락맡고 나가자"

나와 아자씨는 아버지께 허락을 받은 후 궁녀들의 배웅을 받으며 대문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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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우와~오늘도 날씨 엄청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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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우리 저기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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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응?어디?"

아저씨가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곳을 보니 어렸을때봤던 작은 고아원이있었다.

나는 아저싸와 함께 느린 걸음으로 그곳을 향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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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여주야 이 안에 있는 애들이 어떤 심정인줄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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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아저씨"

목소리가 떨렸다. 나와 아저씨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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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때 니가 본 고아원이 아직도 그대로 있어. 사랑을 갈취하고 싶은 애들로 득실가리는 이 고아원이...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고.."

아자씨의 목소리가 조금 더 떨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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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ㅇ..울지마.."

눈물이 고이는 아저씨의 눈을 보니 아저씨가 알마나 힘들었는지 알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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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근데..그때 왜 아무렇지도 않은척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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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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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나 처음으로 만났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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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다른 사람에게 더러워 보이기 싫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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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더럽다니..무슨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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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너도 그랬듯이 자기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야..그래서..나한테 먼저 다가와준 사람한테만은 멀쩡해보이고 싶었지.."

이제서야 조금 이해가 될것 같았다.

사랑이 뭔지 좀 알려달라는 아저씨의 부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한 사랑받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무엇보다 미안함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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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내가..미안했어 아저씨..그니까 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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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니가 미안할 필요가 뭐있어.."

조금씩 흐느끼기 시작한 나를 본 아저씨는 한번더 그때처럼 나를 포근히 안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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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이렇게 착하고 여린애를 버릴 수가 있어야지..ㅎ"

아저씨의 작은 속삭임이 내 마음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내 인생 가장 얻은 것이 컸던 소중한 산책이 끝나고 돌아왔더니 대문앞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슬기와 그 옆을 단디 지키고 있는 지훈 오라버니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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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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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왜 이렇게 힘이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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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왜 공주님 혼자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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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아..몰라 그냥 그리고 아저씨는 좀 있다 들어올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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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아 그나저나 지금 전하께서 신하들이랑 엄청 중요한 회의를 하고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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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무..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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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잘모르겠어요 알아봐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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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어..그래주면 고맙지"

슬기는 흔쾌히 알겠다고 한후 나는 슬기가 빨래를 마저 하며 지훈 오라버니와 시간을 보내게 했다.

다음날, 방에서 잠이 깨지 않은 나를 흔들며 누군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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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ㄱ..공주님 일어나보세요..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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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ㅇ..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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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그..회의 내용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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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뭔데?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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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모든 훈련병들을..다 내보낸다네요"

심장을 누가 망치로 때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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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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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윤정한..훈련병..도..."

나는 슬기를 뒤로 하고 죽을 힘을 다해 뛰었다 아바마마가 있는 자리를 향해.

자자자 오늘 3시쯤! 새작 공개하겠습니다ㅏㅏㅏ

많이 봐주실거죠?♡애정해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