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ion of the lost [버림받은 사람들]
37화



이민혁
연준씨?

연준은 많은 부상자들 가운데 의식을 잃고 누워있었다.

온몸에 칼에 찔린 자상부터 화상과 관통상까지 멀쩡한 곳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벌써 치유마법으로 치료를 하려고 노력했지만 상처가 너무 깊고 많은 탓에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


이민혁
'연준씨가 언제 다쳤지...?'


이민혁
'분명 내 뒤에 있었는데...'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때는 아니었다.


이민혁
'숨은 쉬고 있지만... 너무 옅어.'

민혁도 연준에게 치유마법을 걸었지만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때 민혁의 머릿속에 무언가 떠올랐다.


이민혁
남준아. 연준씨한테 치유마법 좀 걸고 있어줘. 나 금방 다녀올게.


김남준
어디가는데?


이민혁
잠깐이면 돼.

그 말을 남기고 민혁은 급히 포털로 사라졌다.

민혁은 급히 어디론가 달려갔다.


이민혁
'이 근처였는데...'

두리번거리던 민혁은 어느 집을 발견하고 서둘러 그곳을 향해 달려갔다.

문을 벌컥 열어재낀 민혁의 앞에 누군가가 깜짝 놀라 다가왔다.


송우기
어?


송우기
또 오셨네요?


이민혁
죄송한데 저 한 번만 더 도와주시겠어요?


송우기
네? 또 다치셨어요?


이민혁
제가 아니라 제 사람이 다쳤어요.


이민혁
함께 가주실 수 있나요?


송우기
네. 알겠어요.

우기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지만 민혁이 너무 급해보였기에 일단 민혁을 따라나섰다.

민혁과 함께 한양으로 온 우기는 깜짝 놀랐다.


송우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민혁은 우기를 연준의 앞으로 데려갔다.

남준은 여전히 연준에게 치유마법을 걸고 있었다.


이민혁
상태 어때?


김남준
안 좋아... 계속 치유마법을 걸어도 나아지는게 안보여.

민혁은 우기를 바라보았다.


이민혁
치료... 해볼 수 있어요?


송우기
...네. 해볼게요.

우기는 연준에게 치유마법을 걸기 시작했다.

그러자 모두가 놀랄 수준의 마법이 우기에게서 뿜어져 나왔고 연준의 상처는 낫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흐르자 연준은 숨을 안정적으로 쉴 만큼 상태가 호전되었다.


송우기
상처가 너무 심해서 한번에 다 치료하기는 힘들어요.


송우기
그래도 이제 목숨에는 위협이 없을거에요.


이민혁
고마워요...


김남준
의원이세요?


송우기
아버지를 이어 혜민서를 하고 있어요.


김남준
이곳에 조금만 더 머물러 주실 수 있으신가요?


송우기
네. 그럴게요.


송우기
그런데 여기가 어디에요?


김남준
한양입니다.


송우기
한양? 그럼 여기가... 전쟁이 난 곳이에요?


김남준
네. 그렇습니다.


송우기
...네 전쟁이 끝날 때 까지 여기 있을게요.


김남준
감사합니다.


이민혁
고마워요.

이후 우기는 자신의 힘을 사용해 많은 사람들을 치료해냈다.


이민혁
당분간 여기서 지내시면 됩니다.


송우기
우와... 이게 한 방이에요?


이민혁
네. 급히 수도를 옮기느라 방이 크지는 못해요.


송우기
엄청 큰데요??


송우기
이 방 하나가 저희 집보다 큰 것 같아요.


이민혁
만족하셔서 다행이네요.

그때 누군가 민혁을 찾아왔다.


이민혁
어? 연준씨.


최연준
안녕하세요. 전하.


이민혁
연준씨. 이쪽이 연준씨 치료해준 의원이세요.


최연준
아 그렇습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연준은 우기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그렇지만 우기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했다.


송우기
전하? 전하라고 하셨어요?


최연준
예?


이민혁
아. 제 소개를 못했네요.


이민혁
대한의 국왕 이민혁입니다.

우기는 잠시 놀라 굳어 있었다.


송우기
예??


이민혁
많이...놀라셨나요...


최연준
전하도 참... 당연히 놀라죠.

우기와 인사를 마친 연준이 방에서 나가고 민혁도 함께 방에서 나가려던 순간.

와장창!

방 안에서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고 깜짝 놀란 연준은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갔다.


최연준
저...전하...?

하지만 연준이 방 안에 들어갔을 때 방 안에는 이미 아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