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ion of the lost [버림받은 사람들]

시즌 2_제 1장 '국왕'-10화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명, 단체명, 지역명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이젠 민혁의 어깨는 웬만한 움직임은 할 수 있을 만큼 나아졌다.

그리고 대치하고 있는 발해군 쪽에서도 최후의 전투를 준비하고 있는 듯 했다.

그에 맞춰 민혁과 정한도 대한 왕국의 군대도 성벽을 수리하고 무기를 정검하고 부상병을 치료하며

추가적으로 실시된 군사훈련으로 본격적으로 전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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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이번엔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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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많은 수의 발해군을 효과적으로 이길 수 있는 전략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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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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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적을 알고 나를 안다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긴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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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헌데 우리가 저 발해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

이에 민혁이 눈짓을 하자 한 군사가 나와 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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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왕자님의 명으로 발해 진영 속으로 정탐을 다녀온 최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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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보고 들은 것을 말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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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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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저들은 이미 한참 전에 식량이 떨어져 진영 안에는 굶어 죽은 시체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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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무기의 상태 또한 열세이며 왕자님과의 혈투 이후 사기가 크게 떨어져 싸울 마음도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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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허나 군사들의 기본적인 역량이 높고 그 수도 여전히 우리보다 많아서 전면전은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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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이 상황에서 전면전은 멍청한 짓이죠.”

모두의 시선이 갑자기 말을 꺼낸 지수에게로 향했다.

지수는 일어나 회의실 앞으로 천천히 걸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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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아무리 지쳐있고 상태가 엉망이라지만 상대는 발해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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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허허벌판에서 발해군을 맞이한다면 분명 몰살당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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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렇다면 뾰족한 수가 있는 겁니까?”

얼마 뒤 발해군과 대한왕국 군대는 성 앞에서 마주봤다.

두 군대는 함성을 지르며 서로에게 달려들었다.

“적들이 가장 취약할 때는 방심할때 입니다.”

“일단 지는 척 밀리는 척 성쪽으로 후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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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후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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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후퇴한다. 쫓아가!”

“그리고… 우리 군대를 성 안으로 들여보낸 다음”

“성문을 굳건히 닫는 척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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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모두 성 안으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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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성문을 닫아라!”

“단. 닫는 ‘척’만 하셔야 됩니다.”

“그러면 발해 군대는 성문을 열려고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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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성문을 뚫어!”

“그때, 성문이 뚫리는 척 하며 성문을 여십시오.”

“성문을 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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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성문이 뚫렸다!”

“예. 그때가 적들이 가장 방심할 때겠죠.”

“그때,”

쿵_

“왠만한 군사들이 들어왔을 때 성문을 닫고 안쪽에서 그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울타리를 세운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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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뭐야!”

“안쪽에서 대기시키고 있던 군사들을 동원해 몰살시키십시오.”

당황한 발해 군대가 우왕좌왕 하는 동안 안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군사들이 발해 군인들을 하나 둘씩 찔러 죽이기 시작했다.

성문 밖에서도, 안에서도 발해 군대는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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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대열을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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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무너지지 말란 말이다! 큽_”

“최후의 발악을 하겠지만… 별수 없겠죠.”

얼마 후 발해 군대는 물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