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 사는 지킵시다, 우리.
#76_무뎌짐과 무너짐


철컹

철컹_


.....

....

....((피식

거기가 더 잘어울리네, ㅎ

......

....어차피 48시간만 버티면...

그거는 증거가 없을때나 하는소리고_

너한텐 지금 넘쳐나는게 증거야

걱정 마, 48시간은 무리고 48년, 아니 480년도 더 갇혀있게 해줄게

속닥)) 니가 니 형한테 그랬던것처럼, ㅎ

.....

....((부들


처음이라 그렇지.. 그렇게 한번, 한번 무너지다 보면 깨달을꺼야...

..그게 얼마나 지옥같은지

니가 그 깨달음을 꼭 얻길 바라며, ㅎ

.......


저벅_

_저벅

저벅_

_저ㅂ...

쾅))


후...

스윽))

((이어폰을 귀에 끼고 운전을 시작한다



빵

빵-

끼이익))


띠리리리

띠리리리-


띠리리ㄹ...

- 여보세요?

- 아, 운전중이신가요?

- 괜찮습니다, 말씀하세요

- 오늘 박우진씨 면회다녀온거, 말씀드리려고 전화드렸습니다.

- 아, 네네


- 일단 상태는.. 많이 안좋아보였습니다

- 몇번 대화를 시도해보려 했지만 그마저도 다 까였고요..ㅎ

- 아예 자기 인생을 배신당한 기분이였을테니까요,

- 그렇게 얼마 있다가 묵비권 행사가 너한테 더 안좋을수 있다, 말 해봐라.. 계속 그렇게 말해보니 다 진술했습니다.

- 다요?

- 네, 제가보기에는 자기가 알고있는건 다 진술한것 같습니다.

- 다행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ㅎ

- 네, 윤기씨도요

- 재판때 뵈요, ㅎ


뚝))

.......


이제 남은건 재판..

내가 잘할수 있을까..?

...이 악순환도.. 이제 끝...

스윽))


......

스륵_

탁))

거실에 가만히 서 통화를 끝낸 그녀가 잠시 뒤 고개를 돌린 곳은 책장 옆,

엎어져있는 작은 액자, 그리고 그곳에 담겨있는 사진..

..이때 우리 행복했었는데...


여주가 액자를 들어 바라보고 있는건 한 사진,

그리고 그 속의 환히 웃고있는 두 남녀였다.

아무런 오해없이,

아무런 상처없이,

서로가 그저 자신이 줄 수 있는 사랑, 그 이상을 줬었던 그때

그녀가 사진속의 남녀를 한번 쓰다듬었다.


이쁘네, 많이..ㅎ

..나도 많이 무뎌졌나...

...이젠 슬프지가 않아,

툭))


하긴...ㅎ 사진 잡고 이렇게 울고있는 꼴이.. 정상은 아니지....

ㅎ.....


띠리리리

띠리리리-


띠리리리

띠리리리-

.....?

...이시간에 무슨전..화...

........


- 여보세요..?



똑똑

똑똑-


어, 들어와라


끼익_

그래, 그래서 사건은 잘 마무리 됬고?

......예...

축하한다, 잘했어

.....

....예..

너.. 어째 몸상태가 많이 안좋아보이는것같구나..?

...제 컨디션은 제가 알아서 잘 관리합니다.

....그래.. 뭐, 너도 성인이니...

.....


근데.. 이시간에 어딜 가시길래... 정장을 입으셨습니까..?

아, 그게...

정회장이 돌아가셨다구나..

돌아가신진 꽤 되셨지만 지금 장례식을 한다고 그래서,

너랑 같이갈까 생각중인데... 뭐 할 말도 있고 해서

정회장이랑은.. 생전에 많이 친하셨나봅니다, 이렇게 장례식도 가실정도면...

ㅎ, 많이는 아니고.. 일전에 도움은 좀 받았지

.....

...죄송하지만 저는 일정이 있어서, 장례식에는 참석이 어려울것같습니다.

....

그렇게 급한 일이냐..?

......예

..하, 그래...

할 말은 지금 여기서 하고가야겠군...

......


니가 맡은 이번 재판, 검사자리에 내가 들어가게 됬다

......?

..그래, 그 재판말이다_ 정호석씨..말이야

내가 먼저 말씀드렸어, 그렇게 해달라고_

....

...어째서죠..?


검사라는 자리,

원고에게 그 죄에 맞는 형을 내리며

어쩌면 한사람의 인생을 나락으로

어쩌면 한사람의 인생을 절망으로

충분히, 끌어내릴수 있는자리

...그 자리를.. 아버지가..?


....혹시... 재판을 받는 원고가.. 정회장의 아들이여서 그렇습니까..?ㅎ

*원고: 피의자, 가해자라고도 불리며 죄를 지은사람


...뭐라고..?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결정하신건데 따라야죠,

며칠 안으로 자료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래...

...그럼,


자신의 아버지에게 형식적인 짧은 목례 후, 검사장실을 나오는 정국


.....

...결국 아버지의 선택이 그거라면..

내 선택도 하나밖에 없겠네..ㅎ


달칵_

뚜르르르

뚜르르르-


...

- ......


...

..

.


손팅!!


이라고 하도 말씀드려도 손팅 안해주시겠죠..

ㅎ... 솔직히 말해볼까요..?

솔직히 이 작, 구독자수는 220분정돈데 작 조회수는 140도 넘기기 힘들어요.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이 작,

이 작이라는 책임감에 작가는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래요, 곧 완결입니다

재미 없으신거 알겠어요. 정말,

제가 봐도 형편없는 글입니다, 이거

...하지만

제가 이 작 끝까지 연재해서 완결시킬게요

이 작을 만든 작가로써 이 작의 끝까지 함께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독자님들도 함께가주세요,


항상 손팅 요구하는거.. 그냥 손팅이란 말 한마디 작 마지막에 띡하고 적어놓는거 아니에요,

어쩌면 작은 보상감, 내가 이 작을 잘 썼다는 인정, 칭찬, 이해 등등.. 정말 그 댓글 하나하나에 작가가 느끼는 감정은 천차만별입니다.

많은걸 요구하는게 아닙니다.

긴 성의글은 본래 원한적도 없고요,

그냥 제 작을 보신거에 대한 감상평, 공감, 이해, 또는 질문...

작가로써 이 글을 쓰고, 다른 독자님들이 보셨을때 느끼는 사소한 감정들을 알고싶은거에요.


이번에는 이 글이 재밌었다. 전개가 좋았다. 스토리가 재밌다. 흥미진진하다. 재미있게 읽었다

아니면 이부분이 아쉬웠다. 부자연스러웠다. 더 보충해줬으면 좋겠다. 이 점이 궁금하다

정말 사소한것 하나라도 상관없습니다. 다 감사하게 생각해요.

항상.. 응원받습니다. 이 작에 항상 댓글을 달아주시는 독자님들...


저는 끝까지 함께가고싶어요

얼마 안 남은 고지를 향해...

..쓸데없는 욕심이긴 하지만... 제가 이 작에 대한 애정이 큰걸까요..ㅎ

다시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손팅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