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다

11. 언행 불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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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여주

그때 나한테 왜그랬어

여주의 말에 지민은....

마치 얼어버린듯 그대로 굳어버렸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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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글쎄 내가 왜그랬을까

자기 자신도 잘몰랐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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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여주

뭐요?

여주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되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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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흠....아가 피가 끌려서 일지도 모르겠는데?ㅋ

지민의 말에 더욱더 표정이 썩어가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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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여주

.....지금 나랑 장난해요?

부들부들 떨며 자신을 노려보는 여주를 조용히 미소지으며 바라보던 지민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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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아가 장난인것 같아? 난 진심으로 하는 소린데

그렇게 말하는 그의 눈빛은....

검붉은 핏빛으로 날카롭게 빛나고있었다

언제라도 그녀따위는 잡아먹을수 있다는듯이 말이다

물론 그 안에는 그외의 마음도 있었던것도 맞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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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쓸데없이'

솔직하게 진짜 속마음은 전하기는 아직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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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여주

......당신 진짜 나쁜거 알아요....?

속으로 자신의 마음을 검토해보던 지민은 들려오는 여주의 목소리에 그대로 멈췄다

울먹이는 소리에 자신의 심장이 순간 두근거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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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착해빠진건 재미없어 그리고...그런 뱀파이어는 본적도 있지도 않고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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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큭...아가는 옆에두면 재밌어서 있는거ㅇ....!!

하는 소리와 함께 말을 잇지못하고 지민의 뺨이 옆으로 돌아가 있었다

또다시 그대로 멈춰버린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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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여주

.....나쁜 새X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부들부들 떨고있는 그녀였다

잠시동안 그 상태로 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리는 지민의 얼굴은....

아무표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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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하...ㅋ 지금 나 때린거야? 아가?

이후에 헛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그에...

살짝 움찔하던 여주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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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여주

때릴만한 짓을 했으니ㄲ....!!!!

그 순간....

지민이 그대로 여주의 손목을 낚아채더니....

쾅!!

벽으로 밀쳐버렸다

잔뜩 놀란듯 눈이 커진 여주를 뜷어져라 바라보는 지민의 표정은....

이제는 살기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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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아가 기어오르는것도 여기까지야

냉기섞인 그의 표정과 말투에 겁에질린 얼굴로 바라보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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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더이상 선을 넘는다면 아가 목숨을 잃을수도 있어

그리 말하며 서서히 여주의 목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입술이 그녀의 목이 닿았을때 그대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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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확 먹어버릴까 응?

이성이 흐트러진듯 보이는 지민에 여주는 그저 부들거리며 그를 바라볼뿐이었다

무서웠기에...

살아야하기에...

본능적으로 입을 꾹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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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왜 갑자기 조용해진거지? 아까는 내뺨도 때리고 할말 못할말 구분도 못하고 말했으면서

지민이 여주의 턱을 감싸쥐고 무표정으로 바라보며 묻는데도...

그녀는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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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흠....계속 말안할거면 나도 방법이 있지ㅋ

무슨 생각인건지 씨익 웃음을 짓는 그의 모습에...

여주는 불안한듯 바라보았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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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여주

!!!!

그대로....

정확히 지민의 입술이 여주의 입술에 닿았다

여주가 잔뜩 당황한듯 눈을 크게 뜬채로 굳어있다가....

지민이 스윽 자신의 손으로 눈을 가려버리자....

서서히 눈을 감았다

자기 멋대로 구는 그가 밉고 화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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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여주

'....밀쳐낼수없어....'

그를 밀어낼수 없었다

조금뒤....

닿았던 입술이 떨어지고....

지민은 자신의 두팔사이에 갇혀있는 여주를 보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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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끝까지 말안하는거 보면 진짜 아가도 고집이 장난아니네

작게 한숨섞인 중얼거림을 하는 그에...

여주는 닫혀있던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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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여주

.....이미 늦어버렸어요

떨린 눈빛으로 고개를 푹숙이고 말하던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와 눈을 마주치며 다시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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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여주

무슨 짓을 해도....당신을 밀쳐낼수 없을것 같아

여주의 말에 지민의 눈이 서서히 커지기 시작한 동시에...

두근두근

그가 부정했던 심장이 격하게 뛰기 시작했다

외면하려했다

그저 장난감으로만 그녀를 보려했다

하지만....

자신의 심장이 이렇게 반응한다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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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내가 지는 싸움이었네

그의 의미모를 말에 의문섞인 눈으로 바라보는 여주였다

조용히 그런 그녀를 바라보던 지민은....

그녀의 허리에 팔을 감아 자신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입꼬리를 그대로 올려버리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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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아가가 이렇게 나오는데 내가 어떻게 외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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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여주

......혹시.....

여주가 말끝을 흐리며 우물쭈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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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나도 아가랑 같은 마음인것 같은데

지민이 또다시 말했다

정확한 말은 하지않았지만 알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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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여주

하.....///

오늘부터....

1일이라는걸....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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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이제 아가 내꺼야 절대 못벗어나게 잡아둘거니까 각오해

귓속말로 작게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속삭이는 지민이...

자신의 특별한 남자친구가 되었다는것을....

.......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