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판매점[1부/2부]
27화


07:30 PM

민윤기
혹시 말이야


전정국
..네?


민윤기
(...)

정국시점
윤기형은 잠시동안 아무말도 없이 날 쳐다보더니

정국시점
아니라며 가게를 지켜보았다.


민윤기
그나저나.. 이 일을 끝내려면 주인을 죽여야할지도 몰라


박지민
제 생각도 그래요.


박지민
안 그러면 계속 이 일이 반복될 것이 분명해요.


전정국
(..?) 전 이해가 ..


민윤기
잘 들어 전정국


민윤기
내 생각이지만 저 주인장은 일단 인간이 아니야.


민윤기
보통 인간이 어떻게 영혼을 잡고 조종하고 인간의 몸을 노리겠어?


박지민
확실히 평범한 건 아니니까


전정국
(갸웃거리며) 으음..?


민윤기
어쩌면 악귀일지도 모르지


민윤기
저렇게 끝나기 싫으니까 이승에 떠돌면서 사람의 몸이나 빼앗으려고 들고


전정국
으으, 그런 무서운 말 하지마요..


민윤기
추측이지만 거의 사실이지.


박지민
응응, 영혼을 가루로 만드는 것도 참 이상하고


박지민
확실히 일반 사람은 아니야.


전정국
(...) 주인장은 그냥 살고 싶어서 다른 사람의 육체를 빼앗아 쓰는거에요?


민윤기
그거지


박지민
아무튼 여기서 뭐 더 일어날 것 같지도 않은데


박지민
병원으로 돌아갈까요?


민윤기
그게 좋겠네


민윤기
조심해서 나와


전정국
네

08:13 PM
끼익 -


전정국
우으...힘들다

정국시점
잠시 후 형들과 나는 병원으로 돌아왔다.

정국시점
몸이 많이 힘들기는 했지만 여주를 보니 힘이 나는 것 같았다.

여주
꺄악!


민윤기
?


박지민
무슨 일이야?

여주
ㅈ, 정국아..


전정국
어? 왜그래 여주야.

여주
너, 너 손에... 그 칼 뭐야 ?


전정국
칼..?

정국시점
여주 말대로 내 손에는 칼이 쥐어져있었고

정국시점
문제는 나도 이 사실을 방금 알았다는 것이다.

정국시점
윤기형은 갑자기 나를 붙잡고 말했다.


민윤기
혹시나 싶었는데 역시나였구나.


민윤기
전정국 너 주인장 만났는데 그대로 모른척하고 왔지


전정국
ㄴ, 네에..


민윤기
하아, 박지민 일단 문 닫아.


박지민
(문을 닫으며) 네 알겠어요.


민윤기
잘 들어, 오늘은 주인장이 아니라


민윤기
전정국이랑 싸워야한다.

여주
네!?..

여주
ㄱ, 그치만 정국이가 무슨 생각으로..


민윤기
정국이 생각이 아니니까 전정국이랑 싸워야한다는 소리야.


전정국
그게 무슨 소리에요...


박지민
주인장이 널 조종한다는 소리야.


김석진
하여간 일도 거하게 낸다.


민윤기
형 깨있었어?


김석진
응


김석진
아무튼 여주야 태형이 좀 깨워줘

여주
ㅇ, 알겠어요..


박지민
일단 태형이랑 여주랑 석진형은 제가 지켜볼게요.


민윤기
전정국은 내가 잡고 있을게

00:00 AM
정국시점
7월 30일, 자정이 되었다.

정국시점
형들의 목소리 조차 들리지않았다.

정국시점
목소리를 내려고 했지만 입도 열리지않았고

정국시점
목도 잠겨왔다.

정국시점
단 하나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는 몸이 제 혼자 움직인다는 것이다.

푸욱 -

정국시점
그 소리와 동시에 누군가가 나를 꼭 안아왔고

정국시점
그제서야 행동을 멈추고 난 앞을 볼 수 있게 되었다.

00:26 AM
정국시점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피 뭍은 칼을 들고 있었고

정국시점
겁에 질려있는 태형이형이 보였다 아마도 공격을 당하려고 했었나보다

여주
ㅈ, 정국아... 괜찮아?


전정국
ㅇ, 아... 내가 무슨 짓을...

정국시점
여주는 날 계속 안고 있었고 오히려 다친 사람은

정국시점
지민형이였다.


전정국
ㅎ, 형!!


박지민
바보, 이제야.. 정신드는거야?


전정국
ㅁ, 미안해요...내가 잘못했어요..


박지민
아무도 네 탓이라고 생각하지않아 정국아..


박지민
그나저나 정국아


전정국
네..


박지민
몸은 괜찮은거야?


전정국
지금 내 걱정할 때에요?


전정국
형 다쳐서 어떡해요...


민윤기
박지민 의사불러놨으니까 치료나 받아


박지민
네 ㅎㅎ..


박지민
정국아 형은 진짜 괜찮으니까


박지민
걱정하지마 알겠지?


전정국
ㅇ, 알겠어요...

정국시점
그렇게 지민이형은 애써 웃더니 이제는 다친 자신의 몸보다 나를 더 걱정해주었다.

정국시점
하지만 어떻게... 걱정을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