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판매점[1부/2부]
29화


01:03 PM
(끼익-)

여주
우으, 지민씨랑 정국이 왔어?


전정국
어, 여주 일어나있었네

여주
사실 조금 졸았는 데 깼어 ..ㅎㅎ


박지민
(...)

여주
저기 정국아


전정국
응?

여주
그 목숨판매점 말이야..

여주
너 생각에는 어떤 가게인 것 같아


전정국
어, 어 그러니까..

정국시점
나는 여주를 보며 떨리는 손을 감추며 말했다.


전정국
사람들의 몸과 목숨을 훔치는 도둑의 가게..

여주
어음...그렇구나

여주
근데... 왜 사람들은 그 가게를 이용하는 걸까..?


전정국
그 가겐.. 자신이 힘들고 괴로울 때 보이는 가겐데


전정국
아마 사람들은 그 마음 때문에 가게주인한테 흔들려서 이용하는 게 아닐까?

여주
(...) 너도?

정국시점
그 말을 들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정국시점
그저 고개를 푹 숙이고 조용히 울 수 밖에 없었다.


민윤기
야, 울긴 왜 울어 임마.


전정국
ㅇ, 윤기형?!

01:43 PM
.

...


민윤기
(커튼을 걷고) 바보야, 네가 왜 우냐고..


전정국
(...)


민윤기
하아,

정국시점
길고도 짧은 윤기형의 한숨 소리가

정국시점
계속해서 내 귓가를 맴돌았다.


민윤기
너 잘못한 거 없어.


민윤기
그런 사람들만 노리는 그 도둑놈이 문제지


민윤기
그러니까 울지마.


전정국
(...) 흐윽, 끄으..읍..


전정국
여주야...

여주
응?


전정국
내가 힘들어도.. 그래도 난...


전정국
널 살리고 싶었어..

03:10 PM
.

...

정국시점
병원을 나와 산책로에서 산책을 했다.

정국시점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면서 시원해지는 느낌이였다.

정국시점
넋 놓고 걷다보니 지민형이 뒤에서 부르는 지도 몰랐던 것 같다.


박지민
야!! 전정국!!


전정국
어? 지민이형


박지민
...너는 불러도 대답도 안하고


전정국
미안해요ㅎ, 못 들었었어요.


박지민
그래 그럴 수 있지..

정국시점
그리고 나는 지민형과 같이 다시 걷기 시작했다.


박지민
오늘 새벽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


전정국
아니요, 당연히 모르죠.


박지민
하아, 그래...


박지민
너 새벽에 주인장한테 직접 걸어가서


박지민
조종당한거는 기억나?


전정국
네, 딱 거기까지만..


박지민
뭘 먹였는지는 몰라도 아마 그게 악영향을 미치는 건 당연할거고..


박지민
아무튼 넌 그 무언가를 먹고 정신을 잃었어.


박지민
그 후에 너의 육체가 주인에게 넘어가고


박지민
우리를 공격했었어.


전정국
아아, 또 주인장 때문에..


박지민
그때 내가 다칠 뻔했는데


박지민
윤기형이 나 대신 다친거야..


박지민
윤기형은 널 기절시키고 쓰러졌고


박지민
난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어.


전정국
아...

정국시점
그 말을 들은 나는 고개를 푹 숙였다.


박지민
괜찮아.


박지민
저번처럼 그건 네 탓이 아니야


박지민
아무튼 그 장면을 본 가게주인은 능글맞게 웃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지..


전정국
진짜... 진짜 나빠요!


전정국
그 주인장 때문에...


전정국
미안해요...진짜로...


박지민
미안할게 뭐가있어


박지민
자 슬슬 들어가자.


박지민
오늘 석진형이랑 태형이랑 퇴원하는 날이야.


전정국
으응,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