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남사친들과 기숙사 생활
# 3



서 명 호
오야 맛있다

박 여 주
ㅎㅎ 많이 먹자!


이 석 민
최승철은 뭐가 그리 기분이 안 좋아?


최 승 철
..


홍 지 수
이거 얘 돈으로 다 산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최 승 철
웃지 마라..


최 승 철
나 진짜 심각해..


최 승 철
이번 달 용돈 얘한테 다 털렸다고..

박 여 주
그러게 누가 나한테 매점 쏘래?


최 승 철
아니..그건 아닌데..

박 여 주
ㅋㅋㅋ 아 됐어, 저녁에 치킨이랑 피자는 내가 살게


권 순 영
오~ 우리 여주 멋있어!!

박 여 주
응


권 순 영
반응이 그게 뭐야..


이 지 훈
너니깐 반응이 그런 거 아니야

박 여 주
이지훈 잘 아네


이 지 훈
니가 맨날 권순영을 그렇게 대하는데 모를 수가

박 여 주
하하..


이 석 민
헐 야 근데 이건 매점에 새로 나온 거임?


이 석 민
개맛있네?

박 여 주
야 그거보다 이게 더 맛있거든?

박 여 주
이거 먹어봐

나는 이석민 입에 더 맛있는 과자를 넣어주려고 했다.

탁-

갑자기 이지훈이 지켜보다가 내 손에 있는 과자를 뺏어서 자기 입으로 넣었다.


이 석 민
아 뭐냐 이지훈


이 찬
..ㅋㅋㅋㅋㅋㅋ


이 지 훈
웃지마라 이찬


이 찬
예..ㅋㅋㅋㅋ


홍 지 수
뭐야 왜 웃는데


이 찬
아 ㅋㅋㅋ 그런게 있음


이 찬
다들 드셔 신경쓰지 말고 ㅋㅋㅋ


부 승 관
이거이거 분위기 보니깐 이지훈이 박여주 좋아하는데??


이 찬
오 아주 좋은 추리였어


최 승 철
뭐야 이지훈 박여주 좋아해?


이 지 훈
아씨 이찬


이 찬
ㅎㅎ 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문 준 휘
사겨라 사겨라


이 지 훈
야 박여주

박 여 주
어..?


이 지 훈
좋아해 많이. 그러니깐 우리 사귀자


최 승 철
오~!!!!!


전 원 우
대박 미쳤다 공개고백


김 민 규
꺅 오똑해!!!!!!!


서 명 호
아 쫌 조용히 해


김 민 규
내가 뭘


서 명 호
에휴


이 지 훈
대답은..?

박 여 주
아...ㅎ

박 여 주
나도 너 좋아해

박 여 주
우리

박 여 주
사귀자..!


이 지 훈
얘 뭐래


이 지 훈
야 박여주 그만 자


이 지 훈
우리 이제 체육임

박 여 주
어..??


이 지 훈
지금 애들 다 갔다고


이 지 훈
나 너 깨우러 온 거임


이 지 훈
빨리 가자

박 여 주
어..!!

나는 책상에서 일어섰다.


이 지 훈
야 박여주 넌 치마 입고 체육하냐?


이 지 훈
체육복도 안 갈아입고 뭐했냐

박 여 주
아...오늘 좀...배가..아파서..체육 안 하려고..!


이 지 훈
뭐 그래


이 지 훈
보건실 같이 가줘?

박 여 주
괜찮..


이 지 훈
그럼 나 먼저 간다

이지훈이 무덤덤하게 반을 나갔다.

나는 이지훈이 나가자마자 한숨을 쉬며 책상에 엎드렸다.

박 여 주
이지훈..

박 여 주
옛날부터 좋아했는데..

박 여 주
이지훈은 나 안 좋아할까..

박 여 주
꿈에 나온 이후로 계속 신경쓰여..


윤 정 한
그렇게 혼자서 이지훈 좋아한다고 말하면 뭐가 이루어 지나

박 여 주
윤정한..?


윤 정 한
가서 고백해

박 여 주
내가 뭘 고백하냐..

박 여 주
나한테 관심도 없는 애한테..


윤 정 한
너 데리러 왔는데 너가 이지훈한테 혼자서 고백을 하고 있네

박 여 주
아..


윤 정 한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걸

윤정한은 나를 안 쳐다보고 계속 먼 곳만 바라보았다.

박 여 주
‘어우..이런 분위기 너무 별로다..’

박 여 주
ㄴ.나 잠깐 화장실 좀


윤 정 한
갔다 와

나는 조용히 교실 앞문으로 나갈려고 했다.

그때, 우리 교실로 들어오던 이지훈과 교실 밖으로 나가려는 나와 부딪혔다.


이 지 훈
야 맞아 박여ㅈ


이 지 훈
아 깜짝이야

박 여 주
미안..


이 지 훈
? 뭐 잘 못 먹음?


이 지 훈
너가 사과도 다 하네

박 여 주
저기..그 내가 가야할 곳이 있어서..


이 지 훈
어디 가는데


이 지 훈
같이 가줄게

박 여 주
그렇다면..고맙고..ㅎ..

박 여 주
그래서 나한테 왜 온 건데?


이 지 훈
아 그게•••

나랑 이지훈을 교실을 나와 복도를 같이 걸으며 말했다.


윤 정 한
..좋아해 박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