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구미호와 산다는건
•최종화•-떨어질 수 없는 우린, 운명이야.


정여주
"뭐, 뭐야."

눈이 마주치자마자 1초도 지나지 않아

힘차게 문을 닫는 남자에 많이 당황했다.

..가는게 나으려나.

문 앞에 주저앉아, 5분동안 기다리던 나는

집에나 갈까 생각 중이다.

그렇다고, 집 가는건 싫은데.

일상생활로 돌아가는건 더욱 더..

•••



윤정한
"..들어오세요-"

일어나던 찰나, 헉헉 대며 문을 열어주는 남자에

바로 미소가 지어진 나였다.

우와, 집 되게 넓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입이 떡 벌어지는 크기에

나는 매우 놀랐었다.


홍지수
"큼, 그게 여기는 왜.."

내가 주변을 두리번 거릴 때 쯤,

옆에서는 어술렁 거리며 남자가 물었다.

정여주
"앗, 그게 도움을 받아서요.."


최승철
"도움이라니? 무슨 소리인지.."

정여주
"저 분께서, 남자애에게서 벗어날 때도움을 주셨어요."


전원우
"씨발?"

정여주
"ㄴ..네?"


윤정한
"하하, 얘가 좀 잘흥분해요. 무시해요."

정여주
"아하하..네."

근데 남자가 굉장히 많다.

하나, 둘..

열세명이나 되네..


김민규
"엄, 혹시 허기지면 뭐라도 먹고 갈래?"

정여주
"아니요, 괜찮아요. 이제 일어서야하겠네요-"


이석민
"엑, 벌써?가 아니라 네."


부승관
"횽은 짜져읐으르.."(형은 짜져있어라


이석민
"..응"


윤정한
"그럼 여주는, 가. 민규가 데려다 주고."

정여주
"어, 제 이름 어떻게 아셔요?"

남자 입에서 자연스레 나온 내 이름에,

신기하여 물었더니 남자들은 다 얼음같이 굳었었다.


이지훈
"명..명찰-"

정여주
"아하, 그러네요. 그리고 저 혼자 가도 돼요."


문준휘
"위험하잖아, 성의는 받는거예요 아가씨."

11:16 PM
정여주
"..벌써 11시긴 하네요."


김민규
"그러니까, 내가 데려다줄게. 은근 든든하다고."

정여주
"푸흡, 알겠어요."

내가 웃자, 남자들은 여러감정이 섞인 듯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전원우
"잘가, 착한 꼬맹아-"

정여주
"네- 그러면 안녕히계세요."

나와 민규라는 사람이 뒤돌 때 쯤,

어떤 한 남자가 내 팔을 조심스레 잡았다.


이 찬
"그, 그게.."

정여주
"네? 왜그러세요.."


이 찬
"앞으로, 가끔씩이라도 놀러와줘. 또래 친구가 없어서."

정여주
"..당연하죠"

용기내서 말한 남자에 나는, 싱긋 웃고는 나왔다.

집 도착,,


김민규
"많이 늦었다, 얼른 들어가."

정여주
"네 감사해요 아저씨, 잊지 않을거 같네요."



김민규
"당연하지, 너가 자주 찾아오기로 했는데."

정여주
"네 아저씨, 그럼 자주 찾아뵐게요-"

나는 오랜만에 지어보는, 행복한 웃음을 짓고 들어갔다.


김민규
"그래, 아가씨-"

근데, 정말 저 사람들은 뭘까.

낯가리는 내가, 처음보는 남자들이랑 친해지고.

한톨의 의심도 가져지지않고, 따뜻하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던 나는,

아저씨들을 생각하자, 머리가 지끈해져왔다.

정여주
"아윽, 왜이러지.."

하아하아, 나는 머리가 아파 주저앉았지만

알 수 없는 기억들이 엄청난 속도로 빠르게 지나쳤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일단.

저 남자들이 나에게 소중한 존재였단거.

그것만은 확실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걸 더 명확하게 확신할 수 있는 행동,


김민규
"ㅇ..여주?"

심장이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껴안는 것이였다.

정여주
"내 이름, 어떻게 아는건데요.."


김민규
"..아니까,"

정여주
"흐끅, 네?"


김민규
"너가 기억못하는 과거에서 우린 아는 사이였으니까."

그 말을 끝으로, 나는 또 억지로 잠에 들었던 것 같다.

정여주
"으핫, 뭐야.."


김청하
"일어났네, 여주야-"

정여주
"..청하?"


김청하
"응, 단 하나뿐인 친구 김청하."

정여주
"어, 청하.."


김청하
"어, 야야 왜 울고그래ㅋㅋㅋ.."

여러감정들이 섞여 힘들 때,

의존하던 친구를 만나니 눈물샘이 터졌던 것 같다.

정여주
"흐끕, 너도 울잖아악-"


김청하
"나는 울어도 되니까, 근데 너는 안되지."

정여주
"..왜?"



김청하
"너에겐 더 소중한 사람들이 많잖아, 어서 가야지."

청하는 그 말을 끝으로, 문을 열어주어

나를 보내주었다. 소중한 존재들에게,


윤정한
"기억을 잃게 만들었는데도, 돌아오다니."



이지훈
"정여주 아니랄까봐, 정말.."

정여주
"흐읍, 흐끅-"


최승철
"뭘 그렇게 떨어져서 울어, 이리와."

승철이 팔을 벌렸을 때, 나는 달려갔었고.

다른 구미호들도 나를 안아주었다.

역시 떨어질 수 없는 우린,

운명인가보다.

+에필로그)

•여주가 찾아왔을 때, 세봉이들 반응•

콰앙,


서명호
"뭐야, 누구길래 문을 그렇게 세게 닫아."


권순영
"여주, 여주가 왔어.."


부승관
"미친놈, 아주 중증이네. 이제 좀 잊어요."


권순영
"못믿겠으면 너희가 확인하던가.."


최한솔
"순영이형이 저러면.. 정말이지 않을까."


이석민
"못믿겠으니까, 내가 확인해볼ㄱ.."

퍽,,


윤정한
"내가 나갈게, 너희는 조용히 있어라."


최승철
"..응."

이렇게 된거라고 한다.))


작가
음, 자몽이들 안녕하세요.


작가
40회로 최종을 마친 상큼슈아 입니다..!


작가
최종회라는게, 믿겨지지 않다만..


작가
최종화가 맞죠... 어쩔 수 없네요..


작가
아무튼, 제가 하고싶은 말은..


작가
'13명의 구미호와 산다는건' 사랑해주신 여러분들,


작가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작가
그리고, 아직 13개의 엔딩이 있습니다••


작가
참고로, 은우쌤은 외전에 나올거구요..


작가
그럼 일단 전, 이쯤하고 갈게요.



작가
자몽이들, 안녀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