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룸 : 12개의 별✨
#00. 프롤로그

강화유리
2019.08.07조회수 131

어딘지 알 수 없는 조용한 방.

한 남자가 서서 창 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그러다 혼잣말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
"좋았어. 그녀들이라면 충분히 잘 해낼거야!''

그리고는 빙긋 미소를 짓다가 갑자기 턱을 쓰다듬으며 다시 고민에 빠졌다.

???
''흐음, 그럼 그녀들 중에 누구를 마스터 키로 선택하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남자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문득 창 밖에 보이는 나무를 한그루 바라보았다.

순간 그가 입가에 다시 미소를 띄고 중얼거렸다.

???
''그래, 그녀로 하면 되겠군. 좋아, 그럼 이제부터 바빠지겠는걸!''

그리고 바쁜 걸음으로 방을 나가려고 출입문 손잡이를 잡았다가 갑자기 멈추더니 아무도 없는 방을 향해 말했다.

???
''이봐, 손님들 맞을 준비 잘 해 놓으라고.''

마치 누군가가 듣고 있는 것처럼 말한 그는 몸을 돌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방은 아까 그 방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방으로 모습이 바뀌었다.

하지만 창 밖에, 아까 정체모를 남자가 바라봤던 나무는 그대로 있었다.

그리고 그 나무에는 잘 익은 오렌지 몇개가 달려 있었다.

-프롤로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