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룸 : 12개의 별✨

#03.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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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20)

''그럼, 우리 각자 선물 상자부터 한번 열어 볼까?''

그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선물 상자를 손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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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25)

''좋아. 그러면 하나, 둘, 셋! 하면 다 같이 열어 보기로 하자. 알았지?''

이번에도 역시 나머지 11명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왠지 모르게 살짝 긴장한 모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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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25)

''준비 됐지? 하나~! 두울~! 셋!''

은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모두들 상자를 재빨리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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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21)

''어! 이게 뭐야? 열쇠인가?''

먹을게 아니어서인지 살짝 실망한듯한 목소리의 혜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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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19)

''언니도 열쇠에요? 나도 열쇠인데.''

그러자 다른 멤버들도 서로 자기걸 보여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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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코(19)

''나코 것도 열쇠야. 민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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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19)

''응, 내것도 열쇠 목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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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16)

''언니, 언니! 우리 전부 같은건가 봐요!''

그랬다. 멤버들이 열어 본 12개의 상자에는 작고 반짝이는 열쇠 모양의 목걸이가 각각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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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20)

''근데, 각자 색이랑 모양이 다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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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22)

''정말 그러네! 쿠라거는 연분홍색에 작은 벚꽃이 새겨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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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21)

''오~! 내건 노란색에 오리가 한마리 있네!''

열쇠들은 멤버들 각자의 퍼스널 컬러와 같은 색이었다. 그리고 각각 멤버들을 상징하는 무늬들이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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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17)

''푸하하~!!! 아, 언니들 이거 봐봐요! 혜원 언니거에는 소지지 빵이 새겨져 있어요!ㅋㅋ''

그렇게 다들 자기 열쇠를 보면서 웃고 떠드는데 유리 혼자만 고개를 갸우뚱 하며 열쇠를 집중해서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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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21)

''야, 조유리! 니꺼는 어떻게 생겼어?''

열쇠들은 색만 다른게 아니라 모양과 크기도 조금씩 달랐다. 같은 점은 목걸이 형태로 목에 걸 수 있다는 것과 '열쇠'라는 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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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19)

''예나 언니. 언니 것도 열쇠 뒷면에 이런 글씨가 써 있어요?''

그러면서 자신의 열쇠를 예나에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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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21)

''음~! 여기 'M' 이라고 써 있는거 말이지? 난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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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19)

''어? 그래요? 히짱, 히짱거도 'M' 안 써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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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미(19)

''응! 히이 거에도 그런 글씨는 없어.''

다른 멤버들 것도 봤지만 'M' 이 써져 있는건 유리 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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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19)

'뭐지? 무슨 의미가 있는건가? 아, 모르겠다. 별거 아니겠지.'

유리는 잠깐 글씨의 의미를 생각해 보다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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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25)

''이거 은근 맘에 드는데! 어때? 예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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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20)

''그러게요. 생각보다 우리한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렇게 모두들 각자 받은 열쇠 목걸이를 착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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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25)

''아, 슬슬 피로가 몰려온다. 얘들아, 이제 그만 씻고 쉬도록 하자. 오늘 다들 수고했어~!''

은비의 말에 멤버들은 각자 숙소 방으로 흩어져 들어갔다. 그렇게 로스트 룸으로 부터 초대는 피로와 바쁜 일상에 묻혀, 아이즈원 멤버들 머릿 속에서 잠시 잊혀졌다.

한편 여기는 어느 아이돌 소속사 연습실.

한참 춤 연습을 하고 있어야 할 프로미스나인 멤버들이 한 곳에 모여 웅성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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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리(23)

''이게 뭐야?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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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23)

''그런거 같은데? 팬레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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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23)

''그건 아닌거 같아. 초대장 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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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20)

''롬새~! 그럼 우리 누구한테 초대 받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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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선(22)

''여기 보면 '아크' 라는 분이 '로스트 룸' 으로 초대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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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리(23)

''로스트 룸? 그게 뭐야? 방탈출 카페 같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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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23)

''설마 그럴리가 있겠냐. 그런 곳에서 초대장이 올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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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20)

''근데요, 이 초대장 이상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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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20)

''떠연아~! 뭐가? 뭐가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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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23)

''그러고보니 초대 한다면서 언제인지 날짜도 안 적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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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22)

''그리고 어디에 있는 곳인지 지도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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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20)

''뭐야? 알아서 찾아 오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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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헌(17)

''언니, 여기 유명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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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선(22)

''글쎄, 난 처음 들어 보는 곳인데. 누구 혹시 아는 사람?''

하지만 멤버들은 모두 모른다며 고개를 저었다.

여기는 어느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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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곳은 어느 공연 대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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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아크? 이번엔 또 무슨 일을 벌이는거야!''

그랬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로스트 룸'으로의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은 아이즈원 멤버들 뿐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초대장을 보낸 남자. 그의 이름은 '아크'였다.

그는 여유있게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

아크

''참여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재미있지!ㅋㅋ''

계속...

*강화유리(작가): 그리고 난 힘들어지겠지. 등장인물이 갑자기 엄청 많아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