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하게 사랑하기

4 _ 아찔하게 사랑하기

8년 전 , 태형과 지민이 15살 때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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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던 교실 안 , 평소와 같은 학교생활을 하던 지민 , 태형

8년 전 까지만 해도 둘은 친한사이였다.

그런데 , 마냥 평화로운 일만 있진 않았다.

투둑 -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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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ㅇ..응 ? 뭐야 ? ... 하 ... 또 비야 ? 우산 안가져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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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냥 뛰어가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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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뛰었을까 , 슬슬 지쳐오려고 할 때

길거리에 서있던 태형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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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야 , 어디갔다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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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 ? 그냥 학원 다녀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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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ㅎ ... 아 그래 ? 이제 들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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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 ? 어어 .. 근데 넌 뭐하고 있던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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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냥 있었어 ㅎ 잠시 옥상에서 나랑 얘기 좀 할래 ? 중요한 얘기라 여기선 좀 그래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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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뭐지 .. 급한일인가보네 ) 어 !! 가방내려놓고 빨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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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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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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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응 , 근데 무슨 중요한 얘기를 하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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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그게 .. ㅎ 너네 아빠가 우리 아빠 죽였다며 ㅋ ( 지민의 눈을 응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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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 ? 그게 무슨소리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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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우리아빠는 너네 아버지랑 친한데 어떻게 그러겠어 !!! 너 없는 말 지어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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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나 지어내지마 ㅋㅎ 우리아빠 왜 죽이신거야 ?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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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냥 돈 많은게 부러웠어 ? 그깟 돈이 뭐라고 사람을 죽여 ? .... 그것도 우리 아빠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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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ㄱ .. 그런거 아니라고 !!! 우리아빠가 사람을 왜죽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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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ㅋ .... 거짓말도 정도껏 해. 살인자랑 같이 살면 무섭지 않나 ??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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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입 조심해. ( 태형의 멱살을 잡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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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딴 말 할려고 부른거야 ? ㅋ 네 까짓게 뭔데 나한테 그래 ? 나도 돈 있을만큼은 있어 ㅎ 공부 잘하는 내가 부러워서 너야 말로 거짓말 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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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 ( 지민을 옥상 모서리까지 끌고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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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디 한번 해보시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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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시X ( 지민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이 풀리며 , 지민이 떨어진다 )

손에 힘이 풀린단걸 알아차린 태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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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설마 죽..진 않겠지 )

그대로 등을 돌려버린다

지민의 시점 _

그때 도발을 하면 안됐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그랬을까

지금도 내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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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어디 한번 해보시든가 "

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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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 .. 어 ?! ...

그 아이는 날 두고 그냥 떠나버렸다.

떨어지는 순간에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타악 -

큰 소리와 함께 , 지민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