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in 마법 학교
#1. 그린핀도르의 앨리스 가문 소녀


기숙사 배정을 시작할테니 자리에 앉으라는 교장 선생님의 말에 학생들은 일사분란하게 지정된 자리에 앉았다.

알파벳과 가나다 순으로 기숙사 배정이 시작되었고, 어느덧 내 차례가 다가옴을 느꼈다.


홍여주
'후...홍여주...쫄지 말고...'

매사에 겁이 없는 내가 이딴 기숙사 배정에 쫄다니.

피식-웃음이 새어나왔다.

사실, 기숙사 배정이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나, 앨리스 가문의 홍여주는 절대, 슬리데린에 들어가서는 안됐다.

"홍여주."

내 차례를 알리는 부름에 나는 애써 당당하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단상 앞으로 나갔다.

교감 선생님이 내 머리에 기숙사 배정 모자를 씌우자, 모자는 재잘대며 고민했다.

"용감하고, 겁이 없는 것을 보니 그린핀도르가 딱인데, 지적이고 지식욕이 높은 것이 래번클로에도 잘 어울린단 말이지."


홍여주
"그래서, 전 어디죠?"

이렇게까지 긴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기에, 난 또박또박 물었다.

"넌 어디가 좋으냐? 그린핀도르? 래번클로?"


홍여주
"그린핀도르요."

"풋. 아주 재밌겠군. 그린핀도르!"

난 그렇게 그린핀도르에 배정 받고, 다른 그린핀도르들이 모여 있는 책상으로 가 앉았다.

다들 우레와 같은 박수를 치며 날 맞이했다.


홍여주
'내가 앨리스 가문인 걸 알면, 박수를 치지 않을 거면서.'

"하..."

내 뒤에 앉은 누군가가 땅이 꺼질 듯 한숨을 내쉬어 도대체 누구인지 보니.

'김재환'이라는 이름의 명찰을 단 나와 동급생인 남자애가 앞머리를 넘기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괜히 나서지 말자는 생각으로 다시 앞을 보려고 하니.


김재환
"야 너."


홍여주
"나?"


김재환
"너 앨리스 가문이지?"


홍여주
"맞다면?"

김재환이라는 애는 내가 그렇게나 쉽게 인정할 줄 몰랐다는 듯이 한쪽 눈썹을 꿈틀거렸다.


김재환
"오호."


김재환
"난 김재환. 잘 지내보자."

내가 사귄 첫 친구이였다.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기숙사 배정이 끝난 후, 김재환과 함께 연회장을 빠져나오는데.

"이번에 앨리스 가문 입학생이 있다며?"

"이름이...홍여주였던가?"

"걘 조용히 살아야겠네."

"쥐 죽은듯이."

그 쥐 죽은듯이 라는 단어가 나의 꼭지가 열릴 듯하게 하였지만.


김재환
"듣지마."

내 뒤에서 자신의 두 손으로 내 양쪽 귀를 막아주는 김재환 덕분에,

들어올렸던 손으로 주먹을 꽉 쥐면서 슬며시 내렸다.



김재환
"너 진짜 앨리스 가문이야?"


홍여주
"그렇다니까."


김재환
"설마 순혈은 아니겠지?"


홍여주
"난 혼혈이야."



김재환
"너 너의 능력을 절제할 줄은 알아?"


홍여주
"아니, 혼혈은 절제가 가능하도록 타고나지 않아서."


홍여주
"조만간 배워야해."



김재환
"얼른 배워."


김재환
"나까지 향기로 최면 걸어서 홀리게 하지 말고."

김재환이 한 말은 모두 사실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앨리스 가문의 능력이자, 어쩌면 불행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향기로 최면을 거는 것이다.

사랑의 감정으로 최면을 걸어서 다른 이가 날 사랑하도록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증오하게 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능력으로는 많은 것을 쟁취할 수 있다. 돈, 권력, 명예 등.

우리 앨리스 가문 때문에 참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상처 받았다.

앨리스 가문은 순혈과 혼혈로 나뉘는데.

순혈은 혼혈에 비해 최면능력의 힘이 매우 세지만, 그 능력을 절제할 수 있다.

하지만, 혼혈은 힘은 순혈에 비해 약하지만 절제, 즉 통제가 불가능하여 누가 홀리고, 누굴 홀릴지 아무도 모른다.

이게 바로 우리 앨리스 가문이다.


홍여주
"너는 어느 가문인데?"



김재환
"아놀드 가문."


홍여주
"그럼 너 투시(막혀 있는 벽 등, 즉 장애물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것)가 가능하네?"

김재환은 고개를 끄덕이며 어깨를 으쓱해보았다.


김재환
"별로 좋지만은 않아. 모두가 그렇듯이."

기숙사 건물에 도착하여 김재환은 그린핀도르 남자 기숙사로, 나는 여자 기숙사로 향했다.

그때 누군가가, 아니 어쩌면 여러 명이 내 망토의 모자 부분을 잡아당겨 나를 자신들 쪽으로 끌어당겼다.

"앨리스 가문?"

낮고, 또 차가운 그 목소리는 나를 소름끼치게 만드는데에 충분했다.


너블자까
아...너무 재미없죠...ㅠ 더 분발하겠습니다!


너블자까
오늘 풀린 떡밥 및 정보를 정리하자면.


너블자까
1. 앨리스 가문


너블자까
2. 아놀드 가문


너블자까
3. 학생들이 그토록 앨리스 가문을 싫어하는 이유는?


너블자까
4. 마지막에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너블자까
재미는 더럽게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황민현
이쁜아~ 구독 누르고 오빠랑 놀러갈까?



배진영
난 말이야. 별점 만점 주는 너가 좋아!



김재환
너도 댓글 달고, 나랑 같이 학교 다닐래?